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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장작가마 불지피기(김해 운당도예) - 흙이 그릇이 되고 불이 시간을 새기다 (202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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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장작가마 불지피기

 

1. 운당도예와 전통 장작가마의 전통

김해시 진례면에 위치한 운당도예는 김용득 대표와 아들 운곡이 대를 이어 운영하는 도예 공방으로, 국내에서 희귀한 동화도자기 기법을 되살린 곳이다. 동화도자기는 조선 시대부터 이어진 전통 소성법으로, 장작가마에서만 나오는 독특한 색감과 질감을 특징으로 하며, 가스나 전기 가마로는 재현 불가능한 자연스러운 변화를 강조한다. 운당도예의 장작가마는 매년 초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에 맞춰 불지피기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 주민과 도예 애호가들이 참여해 전통을 계승한다.kookje+3

운당도예 가마는 진례면 진례로 인근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 장작 더미와 도예 작업장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전통 도예촌 풍경을 자아낸다. 김해가 '도자기 도시'로 불리는 이유는 분청사기 유적으로 유명한 데다, 운당도예처럼 장작가마를 활용한 실전 소성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2025년 11월 29일 행사는 '흙이 그릇이 되고 불이 시간을 새기다'라는 주제로, 늦가을 수확 후 장작을 활용한 소성으로 자연의 순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프로그램이다.naver+2

2. 장작가마 불지피기의 준비 과정

전통 장작가마 소성은 흙으로 빚은 도胚(도예)을 가마에 넣고 장작으로 1,200~1,350도 이상의 고온을 유지하며 며칠간 구우는 과정이다. 운당도예의 경우, 동화도자기 생산을 위해 뽕나무·과실수 가지 등 자연 장작을 미리 쌓아두고, 가마 벽돌을 쌓아 내부 공간을 형성한다. 준비 단계는 도胚 말리기(자연건조 1~2주), 유약 바르기(분청이나 동화 특유의 철화), 가마 쌓기(작품 배치로 열과 재 분포 고려)로 나뉜다.powerkoream+3youtube

2025.11.29 행사 준비는 11월 중순부터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가마 입구를 좁게 막아 열을 가두는 '봉가(封窯)' 직전까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운당도예는 가족 중심 작업으로 유명해, 김용득 선생이 불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며 참여자들에게 장작 나르기와 불 피우기 실습을 안내한다. 장작 양은 가마 크기에 따라 수십 스털(1스털≈3kg) 이상 소모되며, 솔가리나 톱밥을 추가해 검은색이나 번조 효과를 내는 기술이 핵심이다.cafe.daum+4youtube

이 과정에서 '불의 진실'이 드러난다. 선생님 말씀처럼 "가장 중요한 건 불이다. 장작가마는 색이 매번 다르기 때문에 예측 불가하지만, 그만큼 살아있는 작품이 나온다." 11월 말 늦가을 날씨는 습도가 낮아 장작 타기 최적기이며, 추위 속 불꽃이 작업자들의 인내를 시험한다.kookje+1

3. 불의 시간 새김 : 소성 과학과 철학적 의미

"흙이 그릇이 되고 불이 시간을 새기다"는 주제는 도자 소성의 본질을 포착한다. 흙(클레이)은 물 분자 결합으로 부드럽지만, 900도 이상에서 비트리피케이션(유리화)으로 단단해지며, 장작 재가 유약처럼 스며들어 분청·철화 문양을 만든다. 운당도예의 동화는 1,300도 고온에서 장작 불꽃이 산화·환원 반응을 일으켜 청회색·검자색 그라데이션을 내는데, 이는 전기 가마의 균일함과 대비되는 '불의 자유'다.naver+2youtube

철학적으로 불은 시간을 새긴다. 며칠간 타오르는 불길 속 작품은 도공의 인내와 자연의 변덕을 증언하며, "불 앞에서 인간의 뜻은 작고, 흙의 인내가 완성한다"는 겸손을 깨닫게 한다. 고려 청자에서 조선 백자, 현대 분청까지 이어지는 한국 도자사는 장작가마를 통해 시간의 층위를 쌓아왔다. 운당도예는 이러한 전통을 되살리며, "가마 속에서 흙은 본래 모습을 버리고 새로운 형태로 태어난다"고 표현한다.sisaanseong+1

2025.11.29 소성은 기후 변화 속 전통 유지의 상징. 장작가마는 탄소 배출 논란 있지만, 소규모·지역 장작 활용으로 지속 가능성을 모색한다. 결과물은 판매·전시로 이어져 김해 도예 문화의 생명줄이 된다.sejongnewspaper+2

 

 

 

 

 

 

 

 

 

 

 

 

 

 

 

 

 

 

 

 

 

 

 

 

 

 

 

 

 

 

 

 

 

 

 

 

 

 

 

 

 

 

 

 

 

 

 

 

 

 

 

 

 

 

4. 한국 장작가마의 역사적 배경

전통 장작가마는 고려 시대(918~1392) 청자 소성에서 본격화되어 조선 시대(1392~1910) 백자·분청사기 생산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가마는 '안상(安尙)' 구조로 내부 열 순환을 최적화하며, 장작 불꽃의 재와 환원 분위기가 자연 유약 효과를 내는 점이 특징이다. 조선 후기 상원사·분청요지 유적 발굴로 확인된 바와 같이, 가마는 산지 지형을 활용해 오르막 동선으로 열을 효율화했으며, 1회 소성에 수백 점 생산이 가능했다.kookje+4

근현대에는 일제강점기 도자기 쇠퇴 후 1960년대부터 복원 운동이 일어났고, 1980년대 무형문화재 지정으로 전승됐다. 운당도예처럼 동화도자기(청회색 광택)는 조선 왕실용으로 희귀했으나, 장작가마 부활로 재현되며 전통 도예의 생명줄 역할을 한다. 오늘날 가마는 1,200~1,350도 고온 유지로 3~7일 소성되며, 전기·가스 가마의 균일성과 달리 불규칙한 '야생미'가 미학적 가치로 평가된다.mediagn+3youtube

5. 김해 지역의 장작가마 문화

김해는 가야 유적(분청사기 발상지)와 김해분청도자박물관으로 '도자기 도시'로 불리며, 운당도예를 중심으로 장작가마 소성이 활발하다. 운당도예는 2000년대부터 동화도자기 전문화하며 매년 불지피기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 참여를 유도, 김해시 지원으로 체험 프로그램화됐다. 2025년 행사처럼 늦가을 소성은 가을 장작 활용과 연계해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다.naver+3

지역 가마는 진례면·생장면 일대에 분포하며, 분청도자박물관 '전통가마 불지피기'와 연동돼 바비큐·워크숍으로 확장됐다. 김해시는 이를 통해 관광 자원화, 연 1만 명 방문객 유치 중이다.gimhae+2

6. 문화적·사회적 의미

장작가마는 자연(흙·불·재)과의 공생을 상징하며, 불의 변덕이 도공의 인내를 요구해 '시간 새김' 철학을 구현한다. 한국 도예 문화에서 가마는 공동체 의식의 장으로, 소성 기간 '가마지킴이' 전통이 가족·이웃 유대를 강화한다. 현대에는 기후 변화 속 탄소 배출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역 장작 순환으로 생태적 가치를 부각한다.naver+3youtube

김해 맥락에서 가마는 가야 문화 유산 계승의 상징으로, UNESCO 무형유산 등재 운동에 기여하며 지역 정체성을 형성한다. 운당도예 행사는 도시화 속 전통 회복의 모델로, 청년 도예가 유입과 판매 네트워크를 촉진해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다.powerkorea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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