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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 2023 부산다운 건축상 금상 수상작

 

부산시청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  제294호 12면
  • 입력 : 2023-12-01 15:15
  • 수정 : 2023-12-04 10:08

2023 부산다운 건축상 금상 수상작

 

이대용 건축사ㅣ건축사사무소 오프니스
안태두 건축사ㅣ건축사사무소 안목

 

 

용도 공공업무시설 내 부속용도(도서관) 위치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001 (연산동, 부산광역시시청 1층 로비, 3층 시청정보자료실) 사업면적 1,240.15㎡ 가구디자인 스튜디오 한그루 조명설계 뉴라이트 전기설계 세부엔지니어링 기계설비 신흥설비설계 조경 송트리 미디어파사드 그린이펙트 솔루션 시공 윤디자인 연구소 사진 김재현(어반레코드)

 

 부산광역시 민선8기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15분 도시의 개념은 중심권역 위주의 선형의 도시 구조를 거점 공간을 통해 걸을 수 있는 도시구조로 변화시키고 도시 전체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한다. 거점 공간 중 하나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사업은 부산이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을 풀어내고 나아가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주요한 사업이다. 본 프로젝트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의 첫 번째 사업으로 부산시청사1층 로비 일부를 모델링하여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시청로비공간은 시청의 얼굴이자 지역사회의 공공성에 대한 성숙도를 보여주는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청사가 신축된 1990년대의 강력한 대칭성과 같은 권위적인 공간체계 안에서 카페, 기업홍보관, 일자리 종합센터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한데 뒤얽혀 어수선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진입공간에서부터 이어지는 부드러운 곡선이 주는 공간감은 시청이 가진 강력한 대칭과 중심성 같은 권위적인 공간체계를 유연하게 만들어 준다. 외부의 경계는 투명하게 처리하여 시민에게 열린문화공간으로 시청이라는 공간이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도록 하다.

 시민들의 움직임이 로비 영역의 교차점에서 자연스럽게 내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아이들의 행동 특성을 고려하여 교육, 체험, 휴게, 미디어, 독서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프로그램을 원형으로 설정하고 낮은 책장과 바닥단차, 마감의 변화로 개방적인 열린 경계를 가진 공간을 구성하였다. 이 공간들은 각기 다른 프로그램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아이들이 눈높이에서는 연속된 흐름 속에서 미로와 같이 변화하는 입체적인 공간을 경험 할 수 있게 하였고 보호자의 눈높이에서는 전체가 시각적으로 열리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보호 관찰이 용이하도록 구성하였다.

 

 

△ 3층 평면도

1 행정자료실 2 사무공간 3 보존서고 4 커뮤니티실

 

△1층 평면도

1 이벤트스페이스 2 카페테리아 3 안내, 사무공간 4 미디어스페이스1 5 미디어스페이스2
6 미디어라운지7 키즈스페이스 8 플레이스페이스 9 북스페이스 10 프로그램실 11 카페테리아

 

△ 입면도

 

△ 단면투시도

 

  

  

  

 

 


이대용 건축사는 부산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아뜰리에17과 가가건축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2021년부터 건축사사무소 오프니스를 개소하여 운영 중이며 협업을 중심으로한 공공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예빛학교와 부산시청열린도서관에 당선되어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서울시립반다비체육센터, 문현4동 복합청사 설계공모에 당선되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안태두 건축사는 부산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건축사사무소 안목 대표이다. 2023년부터 부산대학교 건축학과에 출강하여 건축설계를 가르치고 있으며, 부산광역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 - 임상양 기자

출처 - 부산시청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 건축사신문 (archi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