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는 이야기 ■/소나무 기행

소나무 기행 -54 문경 영락정 소나무 (2023.01.01.)

 

 

 

 

 

 

 

 

 

 

 

 

 

문경 영락정 소나무

 

 

문경시 가은읍 모종산아래

성유리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영강 기슭에 영락정(潁樂亭)과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영락정은 우봉(牛峰) 이씨 집안의

퇴은 이기(退隱 李琦) 선생이 서울에서 가은읍 성유리(78-1)로 입향하면서

영강 변에 띠집으로 정자를 지어

일가친척들의 학문교육과 친목을 도모하는 장소로 삼았다

 

이후 시간이 흘러 정자가 낡고 폐허가 되자

1909년도에 그 후손들이 옛터에 선조를 추모하고 집안의 우애를 다지는

정자를 새로이 복원하게 되었다

정자 안에는 후손 이인구 선생의 영락정기(潁樂亭記)

시판이 걸려있다.

 

정자 주위에는 수 백 년이 훨씬 넘는 소나무들이

영락정을 호위하는 듯 에워싸고 있고,

정자 뒤쪽에 수령300년이 넘은 소나무 보호수가 있다

 

이곳 영락정은 이름난 정자는 아니지만,

소나무를 애호하는 사진가들 사이에는 꼭 한번 방문해야 하는

성지와 같은 곳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