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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북

경주 감은사지3층석탑 - 3 (2020.08.21.)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慶州 感恩寺址 東西 三層石塔)

 

종 목

국보 제112

 

소 재 지

경북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55-3, 55-9번지

 

시 대

통일신라

 

 

 

감은사터 넓은 앞뜰에 나란히 서 있는 쌍탑이다.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서로 같은 규모와 양식을 하고 있으며,

옛신라의 1탑 중심에서 삼국통일 직후 쌍탑가람으로 가는 최초의 배치를 보이고 있다.

 

감은사는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이 새 나라의 위엄을 세우고,

당시 틈만 나면 동해로 쳐들어 오던 왜구를 부처의 힘으로 막아내어 나라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세운 절로,

동해 바닷가인 이 곳에 터를 잡았다.

문무왕은 생전에 절이 완성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그 아들인 신문왕이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즉위 이듬해인 682년에 완공하였다.

이러한 호국사상은 탑에도 이어져 장중하고 엄숙하면서도 기백이 넘치는 탑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 탑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부분들이 하나의 통돌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개의 부분석재로 조립되었다는 것이다.

탑을 세운 시기는 신문왕 2(682)으로, 1960년 탑을 해체 수리할 때 서쪽탑 3층 몸돌에서

금동 사리기(보물 제366-1)와 금동 사리외함(보물 제366-2)이 발견되었다.

경주에 있는 삼층석탑으로는 가장 거대하며, 동해를 바라보는 높은 대지에 굳건히 발을 붙이고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오른 모습은 실로 한국석탑을 대표할 만하다.

(글 자료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