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방리 갈대집
갈대집은 억새로 지붕을 이은 새풀집 민가 3동이다.
뒷산 중턱에 영강사라는 사찰이 들어선 후
이 민가3동 가운데 안채에 해당되는 1동이 재실 겸 요사체 기능을 하게 되면서
영강정으로 이름붙인 것이다.
이들 민가 3동의 초창연대는 알 수 없으나 임진왜란(1592-1599)이후부터
낙동강 지류에 해당되는 화포천 연변에 피난 온 사람들이
억새로 지붕을 이은 초막집을 짓고 거주하기 시작했다는 증언과
유구의 건축수법 등으로 미루어 보면 이들 가옥은 최소 1900년대 이전에
초창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새풀지붕집은 1970년대의 새마을운동 이전까지는
마을을 이룰 만큼 흔했다고 하나
현재는 갈대집 이외에는 흔적을 찾기 어렵다
한림면 장방리 낙동강 지류인 화포천 연변에 자리한 갈대집 주변의
마을이름은 초막골로 초막집이 많은 마을이라는 뜻이다.
초막집은 억새로 지붕을 이은 집으로 볏집으로 지붕을 이은 초가집과는
지붕재료가 다르다.
김해지역에서는 새풀집, 새집이라고도 한다.
(글자료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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