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전리 은행나무
(淸道 大田里 은행나무)
마을 한 가운데에서 정자나무 구실을 하고 있는
청도 대전리의 은행나무는 높이가 30.4m,
둘레는 8.8m에 이르는 수나무이다.
이 나무는 나이가 400년 정도로 추정되지만,
전설에 의하면 1,300년 전 지금의 은행나무가 있던 자리에
우물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한 도사가 물을 먹으려다 빠져 죽은 후
나무가 자라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한 여인이 우물에서 물을 마시려다 빠져 죽었는데,
그 여인이 가지고 있던 은행에서 싹이 터 지금의 나무가 되었다는 이야기와
신라 말경에 행정구역 변경이 있을 때 경계나무로 심었다는
이야기 등이 전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나무의 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다음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는데 낙엽이 한꺼번에 떨어지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청도 대전리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글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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