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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갤러리 ■/여 행

경주 황리단길 (2019. 08.17.)


















현대·과거가 공존브랜드가 된 황리단길

 

 

이나 특정 지역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외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경우 슈테판 대성당 주위 슈테판 플라츠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1년 내내 붐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주변 거리와 일본의 츠키지 수산시장도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지녔다.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과

부산 국제시장의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골목길,

대구 중구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등은

한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길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복병이 얼마 전부터 주목받고 있으니 바로 경주 황리단길.

 앞서 언급한 지역은 이미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황리단길은

곳곳에 숨어 있는 젊은 감각의 맛집

멋진 한옥의 내부를 모던하게 개조한 예쁜 카페가 특화된 상품이다.

 

여기에 낡았지만 정겨움을 느끼게 해주는 간판을 단 세탁소,

 문구점, 한의원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1970~80년대 풍의

클래식한 분위기까지 맛볼 수 있다.

이는 비단 20대 남녀만이 아닌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황리단길을 아끼는 이유다.

 

기자가 이 거리를 찾았을 때는 평일 한낮.

그럼에도 전국 각처에서 경주를 찾아온 젊은 여행자들이 적지 않았다.

야외 테라스에서 차가운 커피 한 잔을 주문해놓고

사색을 즐기는 중년들도 눈에 띄었다.

 

황리단길에는 흥미롭게도 3~4개의 점집이 있다.

여기에 들러 재미로 사주나 관상, 애정운 등을 확인하는 것도

경주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글 출처 : 경북매일(http://ww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