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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전 남

담양 명옥헌 - 3 (2019.03.30.)















담양 명옥헌(鳴玉軒)




조선 중기 명곡(明谷) 오희도 선생이

 자연을 벗 삼아 살던 곳으로

그의 아들 오이정 선생이 선친의 뒤를 이어 이곳에 은둔하면서

 자연경관이 좋은 도장곡에 정자를 짓고

앞뒤로 네모난 연못을 파서 주변에

적송, 배롱나무 등을 심어 가꾼 정원이다

 

시냇물이 흘러 한 연못을 채우고

다시 그 물이 아래의 연못으로 흘러가는데

 물 흐르는 소리가 옥이 부딪히는 것만 같다고 하여

연못 앞에 세워진 정자 이름을 명옥헌(鳴玉軒)이라고 하였다


명옥헌 정자 앞의 연못 아래쪽에 소나무가 줄지어 심어져

명옥헌 경역의 담장역할을 대신하고 있으며

명옥헌의 자랑인 배롱나무는

한여름에 붉게 무리지어 꽃을 피워

마치 도연명의 무릉도원을 연상하게 한다

(글 자료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