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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소나무 기행

소나무-34 괴산 적석리 소나무 (2019.03.23.)















괴산 적석리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383.

 나무의 높이는 17m이고, 나이는 약 500년으로 추정된다.

이 소나무는 외형상으로 속리산 법주사 입구의

정이품송을 매우 닮았으며, 가지와 줄기의 윗부분은

소나무 특유의 붉은 빛을 띠고 있다.

 지하고(枝下高)185이다.

 

아랫부분은 회흑색을 더해가면서 껍질이 두껍다.

전체적으로 곁가지가 고루 사면으로 뻗어있다.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3.55m이고, 가지는 동쪽으로 9m,

 서쪽으로 12.5m, 남쪽으로 13m, 북쪽으로 12m정도 퍼져있다.

  

400여 년 전 입석마을이 형성되기 전에

이미 존재하였던 마을의 입구에 있었던 관송(冠松)이며

 마을의 수호신으로 믿어지고 있다.

   

이 소나무와 약 10m의 거리를 두고 북쪽으로

 서낭당이 있었는데 자연적으로 허물어졌다고 한다.

 6·25 이후부터는 이곳에서 제사를 올리는 일이 없어졌다고 하는데

그 전에는 신성한 곳으로 인식된 것 같다.

 

이 나무를 감돌면서 지나는 오솔길이 있고

 서쪽으로 가면 입석리에 이르게 된다.

이 나무가 서 있는 곳은 낮은 산마루이고

동서쪽으로 공간이 트여있다.

이곳 입석고개는 영남에서 이화령이나 새재를 넘어

괴산이나 서울로 가는 길목으로서 옛 선비들이 쉬어 넘던

애환의 역사를 지닌 곳이다

(글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