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송림
(河東 松林)
천연기념물 제445호.
11745년(영조 2) 당시 도호부사였던 전천상(田天祥)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해를 막기 위해서 심었던 소나무숲으로
소나무 750여 그루가 서있다.
심은 시기를 기준으로 할 때 약 250년 된 노송들인데
나무의 껍질이 거북등처럼 갈라져 있어 이 솔숲을 찾는 사람들은
옛날 장군들이 입은 철갑옷을 연상하게 된다.
소나무와 모래는 흔히 백사청송(白砂靑松)이라 불리며
평화스럽고 고결한 풍광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은빛 모래벌판과 검푸른 솔숲의 모습이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의 맑은 물에 투영될 때 이곳을 지나는
시인묵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
(글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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