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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봉하음악회 (2016. 08. 27.) - 5천개의 별























여름이 물러났다



지난 여름은 너무나 뜨겁고도 길었다

세상을 모두 태워버릴 듯이 이글거리던 태양의 열기는

영원히 식지 않을 것처럼 위대하고 당당했지만

이제 그 소명을 다하고 마지막 숨을 고르고 있다


여름은 엄청난 진통 끝에 이 가을을 잉태했고

앞으로 눈 내리는 겨울이 오면 우리는 혹시,

그 지긋지긋했던 이 여름을 그리워할 지도 모른다





봉하들녘에

벼가 영글고 푸른바람이 분다


올해 처음으로 <봉하음악회>에 참석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생신무렵에

묘역 근처에서 열리는 순수음악회로 벌써 7회째를 맞는다


유명 가수들의 열창

유명 정치인들의 간단한 시사토크

대통령 묘역을 지키는 의경들의 '깜작공연'

좋은 음악, 좋은 진행, 좋은 사람들,

- 5천명의 관객과 5천개의 그리움......



무더위가 물러가고

비가 뿌릴 듯 먹구름이 살짝 낀 봉하마을의 푸른 밤하늘에

 5천개의 그리움,

5천개의 별이 반짝반짝거렸다......





                                         2016. 08. 27.

                                       김해 <봉하음악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생 70주년 기념 김해 <봉하음악회> `성료


 

   

노무현 전 대통령 탄생 70주년 기념 봉하음악회가

지난 27일 오후 노 전 대통령 고향인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 인근

문화생태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시민 5,000여명이 음악회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참석했던

문재인 전 대표는 음악회 도중 참석했다.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은 행사에서 다음 정권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업적을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민주정권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이사장과 유시민 전 장관,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는

 `다음 정부에서 꼭 해야 할 것` 등을 주제로 토크쇼를 했다.

  

유 전 장관은 "참여정부에서 제일 부족했던 것이 용기였다.

보수 언론의 이념 공세에 밀리고 그 와중에 경험 부족으로 소심해지면서

용감하게 자기 색깔을 못 냈다""다음 정부는 자기 색깔을 분명히 내고

그 색깔을 잘 나타내는 정책을 집권 초기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우 윤희석의 사회로 시작한 음악회는

가수 안치환, 이상은, 이승환, 봉하마을에서 근무하는 의경들이 참여한

 `2016 봉하프로젝트 밴드` 등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음악회 끝까지 자리를 지켰지만

마이크를 잡지는 않았다.

     (글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