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서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조선시대 후기의 집으로
박연당(1753∼1830)이 세웠다고 한다.
산골짜기에 자리잡고 있으나, 주변에 넓은 들이 있어서 그리 척박하지는 않다.
집은 트인 ㅁ자형으로 경사진 곳에 사랑채와 중문채의 높이를 서로 다르게 하여 배치하였다.
솟을대문이 우뚝 선 대문채는 서쪽칸에 마루를 깔았고, 동쪽에는 방 2칸과 마루 1칸이 있다.
대문간채의 동쪽에는 연당이 있고, 북쪽에는 4칸의 행랑채가 있다.
행랑채의 북쪽, 높이 쌓은 대 위에 사랑채가 있다.
서쪽부터 4칸은 방이고 다섯째칸은 마루방이며, 둘째칸에는 아궁이가 설치되어 있다.
셋째칸에는 ‘몽심재’라는 현판이 걸려있으며, 기둥은 팔각형으로 다듬었다.
셋째와 넷째칸에서 기둥 밖으로 쪽마루를 연장시킨 것이 특이하다.
사랑채의 동쪽에는 3칸의 중문채가 있는데 가운데칸에 문이 달려있고,
문 앞에 돌층계가 설치되어 있다.
'■ 전통건축 갤러리 ■ > 전 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창 선운사(2006.02) (0) | 2010.07.09 |
---|---|
부안 김상만가옥(2006.02) (0) | 2010.07.08 |
나주 운흥사 석장승(2006.05) (0) | 2010.07.08 |
나주 불회사 .석장승(2006.05) (0) | 2010.07.08 |
나주 도래마을(2006.05) (0) | 2010.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