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천은사
지리산 서남쪽 기슭에 있는 천은사는 지리산 3대 사찰 중 하나이다.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에 인도 승려 덕운이 짓고, 앞뜰에 있는 샘물을 마시면
정신이 맑아진다고 하여 감로사라 하였다가 후에 천은사로 고쳤다.
임진왜란 (1592) 때 불에 타서 없어진 것을 조선 숙종 4년(1678) 다시 지었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들은 대부분 영조 50년(1774)에 다시 지은 것이다.
천은사 극락보전은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는 법당으로,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불상 뒤로는 아미타불화가 그려져 있다.
(글자료 : 문화재청 )
피아골 계곡
위치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피아골은 노고단과 반야봉 사이에 자리잡은 계곡이다.
가을날의 피빛 단풍으로 지리산 10경의 반열에 든다.
기실 홍염에 불타는 단풍이 워낙 유명세를 타고 있어 그렇지 피아골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곳이다. 봄날에 피어난 철쭉은 명경 같은 계곡에 얼굴을 비추고
여름날엔 한 올의 햇살도 허락치 않을만큼 녹음이 우거진다.
가을의 단풍은 두말할 나위 없고, 겨울엔 인적드문 호젓한 설국의 산길을 선사한다.
계곡초입에 지리산 제일의 거찰이었다는 연곡사와 국보급 문화재가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피아골은 가을철을 제외하곤 찾는 이들이 많지 않아 지리산 등산로 중 호젓한 곳에 속한다.
그러나 계곡 안에 들어서면 단번에 뛰어난 흥치에 압도당한다.
연주담, 삼홍소 등 속을 알 수 없는 심연과 집채만한 바위들이 어울려 풍치가 뛰어나다.
매표소부터 피아골산장까지 6km는 그런 계곡을 건너다니며 오르는 길이라 눈이 즐겁다.
계곡 또한 가파르지 않아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다.
피아골 산장에서 임걸령까지 2km는 계곡에서 멀어져 가파른 산등을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소금땀을 흘려야 한다.
여름철에 물놀이 하기에 좋은 곳은 연곡사에서 직전마을까지,
직전마을에서 피아골 산장까지다. 계곡입구부터 삼홍소까지가 특히 아름다운데,
가을이면 삼홍소란 이름에 걸맞게 온 골짜기를 붉게 물들인 단풍과 붉은 빛에 젖은 계곡물과
삼홍소바닥의 바위까지 붉어 장관을 이룬다.
(글 자료 : daum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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