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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의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려 산천재 앞을 흘러가는
십 리 은하수 강의 맑은 물만 먹고도
자신의 신념과 지조를 지키고 살았던
남명(南冥) 조식 선생의 산천재 뜨락에
'남명매'는 450년 동안이나 덕천강을 벗을 삼아
올해도 꽃을 피웠다
근래에 '남명매'의 모습이 많이 수척해 보였었는데
올해는 평소에 꽃이 달리지 않던 아래쪽 가지에도 꽃이 피어
우아하고 화사하게 만개하여
'산청3매'의 마지막 위용을 굳굿이 지키고있다
원정매와 정당매는
아쉽게 생을 마감했지만
마지막 남은 남명매는 주위분들의 보살핌 속에서
원기를 회복중인 것 같아서 마음이 흐뭇하다
아울러 현장에서 수고하시던
안승필 산청군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정성과 사랑도
한 몫을 했으리리라고 짐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는 일이었다
2015. 0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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