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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북

대구 남평문씨 인흥마을-광거당 (2014. 01.)

 

 

 

 

 

 

남평문씨세거지 맨 우측에 자리한 광거당은

인산재 문경호가 인흥사지에 현재의 문씨 세거지를 개터한 이래 건립한 용호재를 헐고

후은 문봉성과 수봉 문영박이 접객과 후손들의 강학장소로 1910년에 건립한 것이다.

광거당은 정면 4칸반 측면5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T자형 평면을 취하고 있다.

 

망국의 해에 세운 광거당은 만권의 서적을 비치한 만권당이 있어

학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참고와 토론의 전당이 되었다.

인수문고의 기반이 되는 만권당의 1차 목적은 남평문씨들의 자녀 교육이었다.

신식 교육기관이 대거 설립되는 상황에서 문씨 집안에서는 일제가 세운 신식학교에

자녀들을 보낼 수 없다고 판단하여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설립한 사립학교이자

도서관이 만권당인 셈이다.

 

1970년, 수봉정사 내 존안각을 지어 광거당과 수봉정사에 수장되고 있던

전적류를 합쳐 문중문고로 일원화 하였고 1982년 국고보조로 비좁았던 존안각을 헐고

수봉정사 옆에 있는 밭 300평에 서고 건물을 지어 인수문고로 현판했다.

현재 인수문고에는 1,059종의 1만 여권의 서책과 목판들이 수장되어 있다.

(긑 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