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문신 정온(1569∼1641)이 태어난 집으로, 후손들이 순조 20년(1820)에 다시 짓고 정온의 신위를 사당에 모셔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솟을대문의 대문간채를 들어서면 'ㄱ'자형의 사랑채가 있고, 사랑채 안쪽으로 '一'자형의 안채가 자리하였다. 안채의 오른쪽에는 뜰아래채가, 왼쪽에는 곳간채가 있다. 안채의 뒷쪽에 따로 담장을 두르고 3문을 설치한 후 사당을 세웠다.
사랑채는 꺾인 부분을 누마루로 꾸미고 눈썹지붕을 설치한 점이 특이하다. 안채와 사랑채는 북부지방 가옥의 특징인 겹집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기단은 낮고 툇마루를 높게 설치한 남부지방 고유의 특징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집의 학술적 가치를 찾을 수 있으며, 조선 후기 양반주택 연구에 좋은 자료이다. (자료-문화재청)
'■ 전통건축 갤러리 ■ > 경 남 . 부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동 최참판댁(2006.03) (0) | 2010.07.08 |
---|---|
함양 허삼둘가옥(2005.04) (0) | 2010.07.08 |
양산 통도사 - 1 (1997.05.) (0) | 2010.07.06 |
합천 해인사 - 1 (1989. 03.) (0) | 2010.07.05 |
함양 정여창 고택 - 2 (2007.07) (0) | 2010.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