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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불매!!
작년보다 꽃송이가 좀 적게 달렸지만 만개한 상태이다
그 특유의 매력적이고 강한 향기는 절 밖 쌍계루까지 흐르고
향기는 감미롭다 못해 달콤할 정도이다
좌측으로 뻗어 담장을 넘어가는 왼편 가지에
새로 부목을 대고 와이어로 고정한 것이 애처러워 보이지만
그 매력적이고 황홀한 자태는 변함이 없다
함께 동행했던 선배는 고불매를 처음보고
'파계한 흑룡이 몸을 비틀어 절집의 담을 넘는듯 하다'라는
기발한 표현을 썼다
지난 겨울의 혹독한 추위때문에
올해는 이름난 고매들이 맥을 못추는 추세인데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만은 당당한 기품을 유지하고 있어서
고맙다는 심정마저 든다
점심도 그런채 고불매 주위를 빙빙 돌다가
3시쯤에 몇번이나 뒤돌아 보면서
절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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