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통건축 갤러리 ■/전 남

구례 화엄사 구층암 및 길상암 - 2 (2013.04.)

 

 

구층암 석등

 

 

화엄사의 부속암자인 구층암에 놓여 있는 석등이다.

 

등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세 받침돌로 구성된 받침을 두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8각의 아래받침돌은 각 면에 안상(眼像)을 조각하고,

윗면에 연꽃무늬를 둘렀다.4각의 가운데기둥은 길고 가늘어 보인다.

윗받침돌은 8잎의 연꽃을 둘러 놓았고, 밑면에 1단의 받침을 두었다.

8각을 이루는 화사석은 4곳에 창을 마련해 놓았다.

지붕돌은 여덟 처마가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각 귀퉁이가 위로 들려있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보이는 둥근 석재가 놓여있다.

전체적으로 8각을 이루고 있고, 안상과 연꽃장식 등의 각 부 양식과 수법으로 볼 때,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길상암 야매(野梅)

 

 

화엄사 길상암 앞 급경사지의 대나무 숲 속에 자라는 나무이다.

 

원래 4그루가 있었으나 3그루는 죽고 한그루만 남았다.

매화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서 우리가 심어 가꾸는 대부분은 꽃이 예쁜 품종을 골라 접붙임으로

번식을 시킨다. 그러나 이 매화나무는 속칭 들매화(野梅)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이나 동물이 매실의 과육을 먹고 버린 씨앗이 싹이 터서 자란 나무로 짐작되기 때문이다.

 

이런 들매화는 꽃과 열매가 재배 매화보다 작으나,

꽃향기는 오히려 더 강한 것이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

(글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