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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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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에서 갈릴리호수까지 - 6 나일강에서 갈릴리호수까지 - 6 여섯째, 마지막 날 (8월 14일) - 축복의 땅, 사랑의 땅 삼육대학교 교수 및 가족 성지연수단의 연수일정 마지막 날은, 갈릴리 호숫가의 새벽 일출예배로 시작 되었다. 물안개 자욱한 수면 위로 아침햇살이 곱게 퍼지고, 물기를 머금은 선선한 바람이 만든, 잔..
나일강에서 갈릴리호수까지 - 5 나일강에서 갈릴리호수까지 - 5 다섯째 날 (8월 13일) - 시련의 땅 성지연수단의 하루일정은 보통 아침 6시 기상으로부터 시작된다. 6시 반에 아침예배, 7시에 아침식사, 정확하게 8시에 목적지로 버스는 출발한다. 저녁식사는 일정하지 않고, 일과가 마무리 되는대로 저녁예배 후에 식사를 한다. 시내산..
나일강에서 갈릴리호수까지 - 4 나일강에서 갈릴리호수까지 - 4 (삼육대학교 교수 성지연수를 다녀와서) 넷 째 날 (8월12일) - 약속의 땅 어제 시내산 등정의 여파로 다리 근육이 뭉쳐서 걷는 것이 불편했다. 아들 녀석이 ‘허약체력’이라고 김 선생을 놀리기에, 나는 애써 괜찮은 척 똑바로 걸어 다니느라 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졌다. ..
나일강에서 갈릴리호수까지 - 3 나일강에서 갈릴리호수까지(3) 세째 날 ( 8월10일 ) - 별이 빛나는 밤에 새벽 1시 반에 기상해서 짐을 꾸려놓고, 2시까지 버스에 탑승을 완료하였다. 숙소에서 멀지않은 시내산 입구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준비해간 랜턴을 켜고 칠흑같이 깜깜한 밤길을 걷기 시작했다. 시내산은 홍해의 위쪽..
나일강에서 갈릴리호수까지 - 2 나일강에서 갈릴리호수까지 - 2 둘째 날 (8월10일) - 태양의 나라, 신의 나라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 반쯤, 기자의 피라미드를 구경하기 위해서 지난 밤 숙소인 피라미드호텔을 출발했다. 창 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컬러는 아이보리와 회색 톤이 섞여 있다. 사막에서 얻은 돌과 벽돌이 주요 ..
나일강에서 갈릴리호수까지 - 1 나일강에서 갈릴리호수까지 - 1 ( 삼육대학교 교수 성지연수를 다녀와서 ) 올해 초 김 선생(아내의 호칭)으로부터 이번 여름에 성지순례를 같이 가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김 선생은 삼육대학교 간호학과에 재직 중인데, 자기학교에서 이집트 및 이스라엘로 교수 성지연수를 계획하고 있는데, 가족..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작년에 나이 오십이 되면서 새롭게 세운 목표가 세 가지 있었다.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의 반도 남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새삼 삶의 소중함과 남은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자각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래서 후회없는 인생을 위해서 ..
고 향 장맛비가 촉촉이 내리던 지난 주 토요일 오후. 함안 입곡 못에서 고등학교 동창월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회장단추산 100명, 경찰추산 참석인원 50명) 월례회를 함안에서 한번 유치하자는 이야기는 작년부터 나왔었는데 거사를 실행에 옮기기 까지는 반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호젓한 산속의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