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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남 . 부 산

군북 정암진 (2008.03)

의령의 관문이자 함안군과 경계를 짓는 남강(南江 또는 鼎江)의 정암 철교아래 강물속에는 솥 뚜껑을 닮은 방위가 있으니 솥바위(鼎岩)라 한다.
옛부터 정암진(鼎岩津)으로 도선장이 있었고 임진왜란때는 망우당 곽재우장군이 왜적을 막았던 승첩지인 정암진이다.
이 바위는 반쯤 물위에 드러나 있는데 물밑에는 솥다리 처럼 세개의 큰 기둥이 받치고 있다.
손(鼎)의 발은 정보(鼎輔:三公 삼정승) 정갑(鼎甲: 과거시험에 최우등으로 급제한 세사람을 일컫는 말) 정내(鼎?: 재상의 자리) 정조(鼎祚: 임금의 자리)요, 정식(鼎食: 귀한 사람의 밥먹음이나 진수성찬을 일컬음)으로 부귀를 뜻하였는데 풍수지리설에도 식복과 재복을 상징한다고 하며 주역의 정괘(鼎卦)도 크게 발전하는 괘로 국운을 정운(鼎運)이라 솥을 상징한 것이었다.

전설에 이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이십리이내에는 부귀가 끊어지지 않는다고 하니 나라에 공훈을 세워 벼슬과 시호가 이어졌고 청빈한 선비로서 세상을 풍자한 인물이며 또한 국지의 재벌 그룹들이 이 고장의 인물로 전설이 아니라 현실이요 자손 만대로 부귀가 끊이지 않을 강유(剛柔)가 서로 조화된 길(吉)한 희망의 고장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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