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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 대한민국 호국영령의 영원한 안식처 (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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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1. 설립 배경과 역사

국립대전현충원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업적을 기리고자 설립된 국립묘지입니다. 1955년 서울 동작동에 국립묘지가 처음 조성되었으나, 안장 능력의 한계로 인해 1976년 4월 14일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충남 대덕군 유성읍 갑동리(현재 대전광역시 유성구 현충원로 251)에 대전국립묘지 설치가 결정되었습니다. 국방부는 1976년 5월 11일 설치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979년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1985년 11월 13일 전체 면적 약 322만㎡(97만 4천평)에 달하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준공하였습니다. 1982년 8월 27일부터 안장이 시작되어, 현재까지 수많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이 이곳에 모셔져 있습니다. 이후 2006년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소관 부처가 국방부에서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로 이관되었습니다

2. 지형과 명당의 의미

국립대전현충원은 풍수지리적으로도 명당으로 평가받는 곳에 자리합니다. 문필봉을 조종산으로, 옥녀봉을 주산으로 삼고 있으며, 계룡산을 태조산으로 두고 있습니다. 계룡산은 삼각산, 오대산, 구월산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힙니다. 문필봉은 붓끝을 닮은 형상에서 유래했으며, 옥녀봉은 마치 옥녀가 금반을 대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이 두 봉우리가 좌청룡·우백호를 이루며 현충원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환경은 국립묘지로서의 품격과 위엄을 더합니다

3. 묘역 조성의 과정과 현황

대전현충원의 묘역 조성은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1단계는 1979년부터 1985년까지 7년에 걸쳐 각종 시설물과 묘역이 조성되었고, 2단계는 1994년부터 2003년까지 계획이 수립되어 일부 조성, 그리고 2004년부터 추가 조성 작업이 이어져 2018년 5월 제7묘역이 준공되었습니다. 현재 총 부지면적은 약 3,309,553㎡에 이릅니다

묘역 조성의 기본 방향은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의 조화, 자연경관의 최대 보존, 그리고 전 묘역의 호국공원화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1단계에서는 연면적 380,982㎡의 묘역이 조성되었고, 2단계에서는 애국지사, 장군, 사병, 국가원수 등 다양한 계층의 묘역이 추가로 마련되었습니다

4. 주요 상징물과 시설

현충탑

현충탑은 국립대전현충원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는 탑입니다. 높이 43m, 넓이 110m의 규모를 자랑하며, 내부에는 시신을 찾지 못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이름을 새긴 위패봉안실과 무명용사의 유해를 안치한 봉안당이 있습니다. 탑 주변에는 향로와 헌시비, 그리고 우리 민족의 아픔과 희망을 담은 벽면 부조, 애족상, 애국족상, 호국상, 호랑이상, 공양상 등 다양한 조형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충혼당

2021년 5월 개관한 충혼당은 최신식 봉안시설로, 12,350㎡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의 연면적 9,647㎡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총 4만 9천 기를 안장할 수 있는 봉안동과 40개의 제례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제례동 1층에는 안장식장과 영현접수처가 위치합니다. 봉안동은 부부단, 개인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례실은 실내 28실, 야외 12실로 나뉩니다. 또한, ‘영원하라 조국탑’은 철모와 태극기 형태로 나라사랑 정신을 상징합니다

5. 기타 참배 및 추모 시설

현충문, 귀환을 밝히는 길, 독립의 염원이 모이는 길 등 다양한 참배 및 추모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현충탑 앞 향로는 둘레 250cm로 용문양이 새겨져 상서로운 기운을 전하며, 헌시는 노산 이은상 선생이 지은 것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바치는 글입니다

6. 이용 안내 및 참배 문화

국립대전현충원은 하절기(3월~10월)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됩니다. 방문 시에는 경건한 분위기 유지를 위해 애완동물 출입, 향·촛불 사용, 취사행위 등이 금지되며, 묘소 주변의 쓰레기, 음식물, 조화 등은 반드시 분리수거 또는 되가져가야 합니다. 묘역 참배 시에는 정숙을 유지해야 하며, 불법 투기 방지를 위해 감시카메라가 작동 중입니다. 문의 사항은 대표전화(042-718-7114)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7. 안장 및 이장 절차

안장 및 이장은 연중 무휴로 진행되며, 영현접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충혼당에서 이루어집니다. 합동안장식은 평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개별안장만 가능합니다. 안장 신청 시에는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승인 절차를 거쳐 안장이 이루어집니다

8.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 행사

매년 6월 6일 현충일과 6월 한 달간의 호국보훈의 달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현충탑 앞에서 참배와 헌화, 묵념 등이 진행되며, 국가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애국정신을 되새깁니다

9. 의미와 역할

국립대전현충원은 단순한 묘지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나라사랑, 애국심, 호국정신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명당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호국영령들의 뜻을 이어받아, 국민 모두가 평화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지켜나가는 데 큰 상징적 의미를 지닙니다.

 

 

 

 

 

 

 

 

 

 

 

 

 

 

 

현충탑

 

 

 

 

 

 

 

 

 

 

 

 

 

 

 

충혼당

 

 

 

현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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