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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다리
*영도다리(영도대교)*는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적 구조물로, 단순한 교량을 넘어 부산의 역사, 문화, 그리고 시민들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이 다리는 한국 최초의 연륙교이자, 동양 최대의 도개교(跳開橋)로서 독특한 기능과 상징성을 지닌다
역사와 건설 배경
- 1934년 11월 23일 준공된 영도다리는 부산 중구 남포동과 영도구 대교동을 잇는 다리로, 일제강점기 대륙 침략을 위한 군수물자 보급로 확보 목적에서 건설되었다
- 당시 부산 인구 15만 명 중 5만 명이 개통식에 몰렸을 만큼 큰 관심을 받았으며, 다리가 처음 들어 올려지는 장면을 보기 위해 7만~8만 명이 운집했다
- 영도다리가 건설되기 전에는 도선(渡船)으로 하루 평균 1만 명이 육지와 영도를 오갔다
도개교의 구조와 특징
- 영도다리는 배가 지나갈 때 다리 상판을 위로 들어 올리는 일엽식 도개교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
- 도개부의 길이는 31.3m, 무게는 590톤에 달한다. 다리를 들어 올릴 때는 55도 각도로 올라가며, 도개 시간 동안 차량과 보행자 모두 통행이 중단된다
- 도개는 과거에는 하루 여러 차례 이뤄졌으나, 교통체증과 시민 불편으로 1966년부터 중단되었다가, 2013년 복원공사를 통해 다시 도개 행사가 재개됐다
문화적 상징과 피란민의 추억
- 6.25전쟁 당시 영도다리는 피란민들이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 망향의 설움을 달래던 곳으로 유명하다
- 현인의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의 가사에도 등장하며, 부산 시민들에게는 애환이 서린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 "영도다리 난간 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네"라는 구절은 영도다리가 가진 상징성을 잘 보여준다
현대의 영도다리와 관광자원화
- 2013년 대대적인 복원공사 이후 영도대교는 6차로로 확장되었고, 매주 토요일 오후 2시~2시 20분 도개 행사가 진행된다
- 도개 시간에는 '굳세어라 금순아',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부산을 상징하는 음악이 울려 퍼진다
- 부산시와 영도구는 영도다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도개 시간에 맞춘 해설, 기념품 판매, 스토리텔링북 발간 등 문화콘텐츠를 확장 중이다
- 시티투어버스 노선에도 포함되어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한 관광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영도다리의 현재와 미래
- 영도다리는 부산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이자, 부산 시민의 삶과 추억이 깃든 공간이다.
- 부산의 도시화, 교통 발달과 함께 역할이 변화했지만, 여전히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 영도다리의 도개는 단순한 구조적 기능을 넘어, 부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영도다리는 전쟁 통에 헤어진 피란민들이 재회의 장소로 약속한 곳이다. 급히 피란길에 올라야 했던 이들은 헤어지면서 훗날 부산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영도다리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부산의 역사와 시민의 삶, 그리고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살아있는 상징이다
현재, 영도대교의 도개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14:00)부터 15분간 진행된다. 기상 상황(호우경보, 강풍, 태풍 등)에 따라 행사가 취소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영도대교의 설계와 구조
영도대교는 부산 영도구와 중구 남포동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연육교이자, 국내 유일의 일엽식 도개교(bascule bridge)이다
주요 설계 및 구조적 특징
- 총 길이와 폭: 전체 길이 약 214.7m, 폭은 18.3m(복원 후 25.3m) 이다
- 도개부: 중구(육지) 쪽에 위치한 31.3m 길이의 도개부가 상판 전체(590톤)를 위로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최대 75~94도까지 들어 올릴 수 있으며, 도개에는 2~4분이 소요된다
- 구동 방식: 전동모터와 연결된 기어가 교각 내부의 축을 회전시켜 다리를 들어 올립니다. 94개의 대형 톱니바퀴 기어가 1도씩 움직이며, 평형추(188톤)를 사용해 적은 힘으로도 무거운 상판을 들어 올릴 수 있다
- 재질 및 구조: 트러스 구조와 게르버 구조가 혼합된 강철 교량입니다. 교대(교량 단부)는 정교하게 다듬은 화강석으로 쌓았으며, 교문주, 난간, 계단 등에도 섬세한 건축적 디테일이 적용되었다
- 기타 특징: 도개부의 무게는 균일하지 않고, 끝부분을 더 무겁게 만들어 차량 통행 시 흔들림을 방지합니다. 다리의 입구와 광장은 근대 교량의 형식미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문화적·건축적 가치도 높다
설계의 의의
- 도개 기능: 바다를 오가는 선박의 통행을 위해 상판을 들어 올리는 도개 구조로, 국내에서 유일하며 희소성과 상징성이 크다
- 도시 발전 기여: 영도와 부산 도심을 연결해 교통과 물류, 도시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영도대교는 기술적, 역사적, 건축적으로 모두 가치가 높은 근대 토목구조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도대교의 도개 기능 복원
영도대교의 도개 기능 복원은 부산롯데타운 건설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영도대교는 재난 위험 등급 판정으로 통행이 제한되었다가, 부산롯데타운 개발과 함께 해체·복원 공사가 추진되었고, 이 과정에서 도개 기능도 함께 복원되었다. 롯데는 영도대교 복원 사업에 약 1,100억 원을 투자해 완공 후 부산시에 기부채납했으며, 이는 지역 개발과 관광 활성화, 그리고 부산의 역사적 상징성 회복을 동시에 목표로 한 결정이었다
부산 영도 포장마차 거리
- 위치: 부산 영도구 봉래동1가 1-2, 영도대교와 부산대교 사이 봉래포구 일대에 자리잡고 있다
- 영업시간: 대부분의 포장마차는 저녁 5시 30분~새벽 1시까지 운영하며, 일부는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오후 5시~6시경부터 포차들이 하나둘 문을 연다
- 휴무일: 매월 첫째, 셋째 주 월요일에 쉬는 곳이 많다
- 분위기: 낮에는 항구 앞 주차장으로 쓰이다가 해가 지면 포장마차가 줄지어 들어서며, 바닷바람을 맞으며 곰장어구이, LA갈비, 산낙지 등 다양한 해산물 안주와 술을 즐길 수 있다
- 주차: 인근 공영주차장과 영도관광안내센터 주변에 주차가 가능하나, 많이 부족하다
- 특징: 바다와 어선, 영도대교의 야경이 어우러져 부산만의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이다
영도 포차거리에서 주차할 때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 주차 공간이 한정적: 포차거리 앞 공영주차장은 낮에는 주차장으로, 저녁에는 포장마차가 들어서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는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 일찍 도착하거나 인근 호텔(라발스호텔, 베이하운드호텔)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갓길 주차 주의: 주말에는 갓길 주차 단속이 느슨한 편이지만, 평일이나 혼잡한 날에는 단속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도보 이동 권장: 남포역 등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 편리하다
- 포차 설치 시간 확인: 오후 4시 이후에는 주차장이 포장마차 거리로 변하므로, 이 시간 이후에는 차량 진입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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