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하마을 "대통령의 집" 관람 - 지붕 낮은 집, 부끄럼 타는 집 (2025.03.23.)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의 집" 관람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는 현재 "대통령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 사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봉하마을에 건축한 집으로, 그의 삶의 흔적과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사저의 역사와 의미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이 사저에서 생활하며 농촌마을 가꾸기와 시민민주주의에 대한 연구활동을 펼쳤습니다. 2009년 5월 23일, 그가 이곳에서 생을 마감한 후에는 권양숙 여사가 홀로 거주하다가, 2019년 사저가 완전히 개방되었습니다. 현재 권양숙 여사는 진영읍 내 다른 곳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관람 정보

 

"대통령의 집"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관람 절차와 주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약 방법: 인터넷 예약 및 노란색 부스에 있는 태블릿을 통해 시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여 예약합니다.

2. 관람 시간:

●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방 (월, 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휴무)

●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

3. 관람 인원: 회당 25명 내외로 제한됩니다.

4. 해설 프로그램: 30분 정도 소요되며, 해설사가 사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줍니다.

 

사저 내부 구조

 

"대통령의 집"은 여러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공간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활과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1. 지하실 겸 차고: 퇴임 후 마을 밖을 거의 벗어나지 않았던 노 전 대통령이 주로 이용하던 자전거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2. 마당: 실제로 거주하셨던 공간으로,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사랑방: 외부 손님을 맞이하던 공간으로, "사람사는 세상"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특히 이 현판 아래에는 노 전 대통령의 손자가 그린 낙서가 남아있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

 

봉하마을에는 사저 외에도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어, 하루 코스로 둘러보기 좋습니다:

 

1. 노무현 대통령 생가: 노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을 보낸 작은 초가집입니다. 마당에는 라일락 꽃이 피어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2. 노무현 기념관(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관): 2층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1층은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3. 대통령 묘역: 대한민국 '제1호 국가보존묘지'로 지정된 곳입니다. 입구에는 마음을 정돈할 수 있는 수반이 있으며, 광장 바닥에는 1만 5천여 개의 박석이 깔려 있어 국민들의 추모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4. 생태문화공원: <사람사는 들녘>이라 이름 지어진 이 공간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봉화산 기슭에서 봉하들판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방문 시 유의사항

 

1. 주차: 마을 내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길가에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2. 관람 예약: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으므로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관람 예절: 사저 내부에서는 조용히 관람하고,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야 합니다.

4. 사진 촬영: 일부 공간에서는 사진 촬영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안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결론

 

김해 봉하마을의 "대통령의 집" 관람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과 철학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사저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면, 노 전 대통령의 생애와 봉하마을의 아름다운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을 되새겨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생가

 

 

 

 

 

노무현 기념관(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관)

 

 

 

 

 

 

 

 

 

 

 

 

 

 

 

 

 

 

 

 

 

 

 

 

 

 

 

 

 

 

 

 

 

 

 

 

 

 

 

 

 대통령 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