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터에 대문간채·사랑채·안채·별당·연못이 배치되어 있다. 충정공의 11대손인 삼가헌 박성수가 영조
45년(1769)에 사랑채를 짓고 자신의 호를 현판으로 걸어 '삼가헌'이라 이름지었다.
그 이듬해에는 삼가헌 서쪽편에 별당을 세우고 주변과 연못에 각각 국화와 연꽃을 심은 뒤 '하엽정'이라 불렀다.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건물이 사랑채이며, 안채는 사랑채를 거쳐야 출입을 할 수 있다.
안채와 사랑채는 대략 트인 'ㅁ'자형의 구조를 하고 있으며 안채로 드나드는 중문채와 곳간으로 연결이 되어있다.
사랑채는 'ㄱ'자형 평면으로 넓은 대청과 골방이 딸린 온돌방 2칸·마루방·청지기방을 두었다.
안채는 'ㄷ'자형으로 부엌·안방·대청·건넌방·개방된 툇마루 등으로 꾸몄다.
사랑채와 안채 사이의 서쪽으로 장독대·곳간채·안변소가 자리잡고 있다.
원래 서당으로 쓰던 별당은 고종 11년(1874)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지었다.
이 별당은 안채의 서쪽 넓은 터에 따로 자리잡고 있는 'ㄱ'자형 건물로 온돌방 3칸과 마루방 1칸으로 구성되었다.
왼편 끝방의 앞에는 1칸의 누마루를 꾸미고 그 옆 마루와 다른 방들 앞에는 툇마루를 놓았다.
전체적으로 볼때, 조선 중기에 건축된 지방 양반가의 특징을 잘 남긴 대표적인 주택이다.
지정 당시 명칭은 '묘동 박엽씨가옥(竗洞朴熀氏家屋)'이었으나,
사육신 박팽년의 12대손인 박광석이 이웃한 묘골에서 현재의 위치로 분가해 오면서 가옥을 건립하고
부친의 호를 따라 삼가헌이라 이름한 것을 따서 ‘달성 삼가헌’으로 지정명칭을 변경(2007.1.29)하였다.
<자료출처-문화재청>
2006 년 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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