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남강서원(南岡書院)

남강서원(南岡書院)

함안군 군북면 소포5길 82 (소포리 1167-1)

 

남강 서원(南岡書院)은 조선 시대 서원으로서 고려 시대 함안 출신인 이방실(李芳實)[1298~1362] 장군을 배향(配享)하기 위해 설립한 서원이다.

 

 

1842년(헌종 8)에 후손들이 남강사(南岡祠)를 건립하여 이방실 장군 제사를 매년 지냈다. 하지만 조선고종(高宗) 때 흥선 대원군(興宣大院君)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44년 후손들에 의해 다시 복원되었다. 1998년 정부가 경비를 보조하여 충렬사와 남강 서원이 중건되었다.

 

 

남강 서원은 사우(祠宇)인 충렬사, 강당, 동·서재[경모당·영덕당], 외삼문(外三門)인 숭의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원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단층 목조 와가 팔작지붕 형태의 건물이다. 서원 뒤편에는 이방실 장군을 배향하는 충렬사가 있다. 정면 2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장군의 영정이 보관되어 있다. 서원 밖에는 ‘고려 대원수 중서평장사 충렬 이공 유허비(高麗大元帥中書平章事忠烈李公遺墟碑)’라 새겨진 비석이 있다.

 

 

경상남도 함안 출신이며, 함안 이씨의 시조인 이방실 장군을 기리는 서원을 통하여 고려를 침략한 홍건적(紅巾賊)을 격퇴하고 고려를 지켜낸 장군의 위대한 업적과 뜻을 기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경상남도 함안 지역민들도 이방실 장군을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지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남강서원 ​ 강당의 원형   기둥에 걸린 ​ 주련해석	兜 嶽 之 頭 曉 旭 紅 (두 악 지 두 효 욱 홍)	두악 봉우리에 동이 트니 아침 해 붉게 떠 오르고
	緬 憶 當 年 超 世 勇 (면 억 당 년 초 세 용)	그 당시 불세출의 용맹을 그려 보네
	忠 君 救 國 保 丹 衷 (충 군 구 국 보 단 충)	충성 어린 붉은 마음 임금에 충성하고 나라를 구제했네
	萬 丈 廬 山 屹 彼 西 (만 장 려 산 흘 피 서)	광려산 우뚝 높이 서쪽에 솟았으니
	磅 礡 群 巒 羅 列 者 (방 박 군 만 라 열 자)	뒤썩인 산맥이 나열해 줄지어 있으나
	孰 非 來 自 祖 峯 兮 (숙 비 래 자 조 봉 혜)	어느 것인들 주봉을 향해 오지 않는가
	紅 賊 獸 心 叵 測 婪 (홍 적 수 심 파 측 람)	짐승같은 무지막지 탐람한 홍건적
	侵 我 檀 彊 蹂 躪 日 (침 아 단 강 유 린 일)	침략으로 우리 강토를 짓밟던 날
	難 將 鴨 水 洗 深 慚 (난 장 압 수 세 심 참)	장군이 그 재앙 압록강가에 씻었네
	玄 冥 天 運 正 難 測 (현 명 천 운 정 난 측)	하늘의 현묘한 이치 바로 헤아리기 어렵나니

남강서원 강당 안쪽에 걸려 있는 주련해석	生 平 壯 氣 大 塊 盈 (생 평 장 기 대 괴 영)	타고난 씩씩한 기상 우주에 가득하고
	出 塞 要 成 天 下 名 (출 색 요 성 천 하 명)	변방에 출전하여 훈업을 이루니 천하에 이름이 높네
	人 物 尙 論 天 載 上 (인 물 상 론 천 재 상)	천 년 동안 뛰어난 인물을 논해 본다면
	古 今 誰 似 李 長 城 (고 금 수 사 이 장 성)	예부터 지금까지 누가 이 장군과 같을까

 

 

 

남강서원 ​ 경모제 주련해석	如 使 將 軍 無 恙 乎 (여 사 장 군 무 양 호)	만약 장군이 건재하게 계셨다면
	也 應 乘 勝 廓 宗 國 (야 응 승 승 곽 종 국)	승승장구하여 나라 위엄을 넓혀 나갔을 것을
	勳 業 昭 垂 百 世 上 (훈 업 소 수 백 세 상)	빛나는 공과 업적 백세에 드리우니
	不 泯 遺 風 猶 在 玆 (불 민 유 풍 유 재 자)	남기신 그 충효 아직도 여기에 지워지지 않네

 

 

 

남강서원 ​ 영덕당 주련해석	後 來 聞 者 孰 不 仰 (후 래 문 자 숙 불 앙)	이 사실 들은 사람 누군들 우러러 보지 않겠는가
	朝 恩 至 重 特 申 下 (조 은 지 중 특 신 하)	나라에서 지중한 은혜 특별히 내리시어
	崇 殿 前 朝 從 享 焉 (숭 전 전 조 종 향 언)	숭의전 앞에 조정에서 제향을 드리는 구나
	當 今 政 府 又 新 榭 (당 금 정 부 우 신 사)	지금 정부에서 또 새 사우를 지어 주셨네

 

 

남강 서원은 고려 후기 무신, 본관이 함안이며, 함안 이씨(咸安李氏)의 시조인 이방실 장군을 기리고 위패를 모시기 위해 설립되었다.

 

 

서원 뒤편에는 이방실 장군을 배향하는 충렬사가 있다. 정면 2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장군의 영정이 보관되어 있다.

 

[출처] 함안의 향교&서원|작성자 구보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