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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기도

양평 창대리고가(김정식고가)(2005.03)

 낮은 언덕이 뒤에서 감싸고 넓은 들판이 앞에 트여 있는 곳에 동남향으로 자리잡은 옛 집이다. 집의 역사는 자세히 알지 못하나 약 200년 전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ㄱ자형의 안채는 대청마루와 안방이 직각으로 꺾여있는 점이 특이하다. 또 안방·대청·건넌방까지 모두 앞쪽에 툇마루가 있는데, 툇마루 역시 직각으로 꺾이면서 각 방을 연결하고 있어 보기 드문 예라 할 수 있다. 건넌방쪽 지붕의 옆면에는 기와조각을 중간중간에 쌓아 아름답게 꾸몄다. 사랑채는 안채 남쪽에 따로 지었는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조선 후기 경기도 지방의 전형적인 중상층 농촌가옥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건물이다.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