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현대건축 갤러리 ■/국 내

기장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및 아난티 코브 (2022. 09.)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동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에는

천혜의 조건을 잘 살린 다양한 녹색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는 오션뷰 레스토랑부지에서 동암마을까지 2.6구간에서

바다, 일출, 식물 등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이른바 녹색공간이다.

201910월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거머쥐며

전국적인 인정을 받았다.

이 공공공간도 천혜의 입지를 살려 조성한 부산 대표 관광단지에 걸맞게 꾸민다.

바다길을 살리고, 해안경관을 느끼며, 야생화를 감상하고, 폐선의 역사를 담은 것이다.

해안산책로, 광장, 워터프론트파크, 천변공원이 그런 곳이다.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는 단순히 바다를 내려보는 트래킹 코스가 아니다.

연화리 해변과 오시리아관광단지가 만나는, 보고 느끼고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동암마을, 바다 그리고 새롭게 들어선 건축물이 한데 어우러지는 곳이다.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는 오션뷰 레스토랑부지에서 동암마을까지 총 2.6km.

산책로가 조성되기 전에는 곳곳이 가팔라 걷기에 불편하고 생태적 흐름도 단절됐다.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도 보기에 좋지 않았다.

이번에 해안선을 복원하고 기존 산책로를 활용함으로써

천혜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해안산책로 중 오랑대구간은 일출 명소다.

기암절벽에 부딪히는 파도와 떠오르는 해가 명장면을 연출한다.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이다.

오랑대 끝에서는 인근 사찰인 해광사에서 지은 용왕단이 멋을 더한다.

 

바위가 많고 강태공들에게 거북바위의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 호텔·콘도 구간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빼어난 경관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부산의 바다를 조망하며

바다와 맞닿은 듯한 환상적인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해안산책로는 황토포장길이다.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보행자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넓은 잔디광장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부산이라는 이름이 부여된 해양식물인

부산꼬리풀도 만날 수 있다.

기장군 죽성리 일대에서 처음 발견된 희귀 야생화로, 여름철에 자란다.

특히 보라색이 감도는 빛깔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글출처 : 부산일보)

 

 

 

 

 

 

 

 

 

 

 

 

 

 

 

 

기장 아난티 코브

 

 

지금, 부산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해운대나 광안리가 아니다.

부산의 변두리 해안 마을이었던 기장군이 부산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람들이 기장군을 주목하는 이유는 하나다.

복합 리조트 단지 아난티 코브때문이다.

부산을 관광하기 위해 아난티 코브에 가는 사람보다

아난티 코브에 가기 위해 부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행을 위해 숙박을 예약하는 것이 아니라 호텔과 리조트가 여행의 목적이 된 것이다.

 

부산역에서 광안대교를 지나 40여 분을 달리자 아난티 코브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7월 기장군 기장읍 해안로에 문을 연 아난티 코브는 1km가 넘는 해안가를 따라

76033(23000) 규모의 대지 위에 들어섰다.

 

단일 휴양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지만 높이는 10층 규모로,

주변 풍광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바로 앞에 마주한 해안가의 곡선을 따라 만들어진 흰색 외관은 마치 하얀 파도를 연상시킨다.

바로 옆에 있는 동암마을과 바다, 자연과 어우러져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는다.

 

아난티 코브에 도착하면 자동차와 도로, 도시 소음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해운대와 불과 15분 떨어져 있지만 마천루가 즐비한 해변과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방파제 대신 수많은 바위가 파도를 막아주고

바다 앞에 조성된 아난티 타운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든다.

 

아난티 코브는 국내 유일의 고급 리조트 개발사 아난티의 넷째 프로젝트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마을을 콘셉트로 아난티 코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난티 코브를 이루고 있는 시설은 크게 세 가지다.

 

아난티가 위탁운영을 맡긴 호텔 힐튼 부산

회원제 리조트인 아난티 펜트하우스’,

15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모인 복합공간 아난티 타운이 한데 모여 있다.

이 밖에 6612(2000) 규모의 온천 시설 워터하우스’,

1653(500) 규모의 대형 서점 이터널 저니’,

야외 공연장과 해변 산책로가 아난티 코브를 이루고 있다.

아난티 코브 내부에서 숙박부터 휴식, 쇼핑, 식사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아난티 타운은 아난티 코브를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복합 문화공간으로 확장한 공간이다.

레스토랑·상점·온천·카페 등이 밀집해 있고 바다를 마주한 야외 무대가 있어

한 마을의 광장 같은 느낌을 준다.

 

<이터널 저니>와 마찬가지로 투숙객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

호텔과 리조트 이용객은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아난티 코브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고

외부인은 아난티 타운을 이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아난티 코브를 경험하게 된다.

 

강아현 힐튼부산 디렉터는 아난티 타운은 부산 시민들이나 외부 방문객들이

호텔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난티 타운뿐만 아니라 호텔 레스토랑과 부대시설 모두

부산 시민들의 이용률이 80% 이상이라고 말했다.

 

호텔 지하 2층에 자리잡은 <이터널 저니>는 아난티 코브에 입점해 있는

상업 매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653(500)에 육박하는 서점에는 2만여 권의 책이 테마에 따라 전시돼 있다.

55개의 테마로 디테일하게 나눈 서가와

한 사람의 서재를 그대로 옮겨 놓은 공간도 있다.

여기에 부산 지역 작가나 디자이너를 위한 섹션을 따로 마련해

지역 정체성을 반영했다.

 

아난티 타운에는 15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모두 아난티 코브와 독점계약해 부산지역에서는 오직 아난티 타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매장이다.

이연복 셰프의 목란, 김지운 셰프의 볼피노, 최고급 전동차 디트로네,

로마 3대 카페로 잘 알려진 산 에우스타키오 일

오직 아난티 타운을 방문하기에도 충분한 이유가 있을 만한 브랜드로 채웠다.

 

아난티 타운 한쪽에는 6612(2000) 규모의 천연 온천 시설 워터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다.

설계 당시 계획에 없던 공간이었지만 공사를 진행하며 온천수가 뿜어져 나와 온천 시설로 만들었다.

지하 600m에서 하루 1000톤씩 뿜어져 나오는 천연 온천수로 운영되며

다양한 실내 풀, ·습식 사우나, 노천탕으로 나눠져 있어 각자 취향에 따라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아난티 코브가 들어서기 전 기장군은 멸치로 유명하던 부산의 변두리 마을이었다.

부산시가 동부산 관광단지(오시리아) 사업을 추진하면서 아난티 코브 역시 사업의 일환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아난티 코브가 들어서기 전까지 부산시 동부산 관광단지 사업에는

눈에 띄는 진척 상황이 없었다.

아난티 코브가 문을 연 것을 계기로 동부산 관광단지 산업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

글로벌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가 법인 설립을 확정했고

롯데월드·롯데쇼핑 등이 사업자로 참여하는 테마파크가 조성되고 있다

(글 출처 : 매거진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