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생태공원에 연꽃이 일제히 피기 시작했다.
이달 초부터 2만8천㎡에 달하는 연꽃단지에 연꽃이
속속 개화하고 있다
연꽃단지는 원래 논이었다.
창원시는 철새 쉼터를 만들려고 농민들로부터 논을 사들여서
봄부터 가을까지는 탐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연을 심었다.
철새가 많이 찾는 겨울에는
연 줄기를 잘라낸 뒤 물을 채우고 무논을 만들어
철새들이 쉬도록 한다.
창원시는 주남저수지가 전국 최대 철새도래지로 알려져
방문객의 대부분이 동절기에만 집중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연꽃단지를 하절기에 주남저수지 대표적 브랜드화 함으로써
사계절 방문하고픈 주남저수지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었다.
또한 연꽃단지내 일부에는 수생식물과 수서곤충들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번식할 수 있는 습지가 형성되어 있어
이곳은 여름방학 학생들이 직접 관찰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습지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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