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유용화의 오늘의 눈]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지 벌써 10년이나 됐습니다.
오늘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미국의 조지W 부시 전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도 참석하여 추도사를 낭독했는데요.
오늘 행사 주제는 새로운 노무현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10년이나 된 지금
새로운 노무현은 과연 무엇일까요.
2002년 2%의 지지율을 갖고 있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국민참여경선에서
울산과 광주에서 대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기적과도 같은 일을 만들어냅니다.
비주류로 부산에서 낙방의 고배만을 마시던 그가
유력대선 주자들을 물리치고 집권여당 대선후보가 된 것입니다.
노무현 바람, 노풍이 전국각지에서 분 것입니다.
부당한 권력과 특권에 저항하던 노무현,
기득권에 맞서 소외된 자들의 이해를 대변하던 인간 노무현,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권위를 버리고 탈권위주의 정치문화에 힘써왔던 그가,
젊은층들의 반란의 흐름을 업고 기성정치에 도전하는
대권주자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노무현은 기존정치의 폐해로 지적됐던
지역매몰, 구태정치, 계보정치, 당리당략, 정파적 이해관계와
맞서 싸우는 투사가 됐으며,
국민의 바램과 희망을 안고 대한민국의 제16대 대통령이
됐던 것입니다.
이때 노무현 후보를 당선시켰던 힘은
새로운 정치를 희구했던 국민의 힘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네티즌들이 참여했던 참여 민주주의가 구현됐고,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큰 힘이 됐던 소액후원금 제도가
활성화 됐습니다.
또 편향적 성향이 아닌,
자발적 정치모임이었던 노사모가 등장했습니다.
우리는 '노무현 정신'을
지역감정을 약화시키기 위해 무모하리만큼 자신의 몸을 던졌던
희생정신과, 반칙과 특권에 저항했던 평등주의,
그리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낸 탈권위주의로
새길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과연 현실정치는 어떠한지,
구태, 기득권 정치의 수렁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출처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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