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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갤러리 ■/전시회.행사.공연

경남도립미술관 - 선의 충돌과 재확산 (2018.06.24.)





















[ 선의 충돌과 재확산 ]



          전시기간   2018-05-31 ~ 2018-08-19

          전시장소   1,2,3 전시실 및 미술관 외벽, 내부 경사로

          참여작가   남춘모(Nam Tchun Mo) & 펠리체 바리니(Felice Varini)




  

 

전시소개

 

 

 

선의 충돌과 재확산전은

수십 년 동안 선()에 대한 깊은 사유와 새로운 시선을 선보여 온

우리나라의 남춘모 작가와 스위스 출신의 펠리체 바리니(Felice Varini) 작가의

최신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두 작가의 공통점은 회화의 가장 단순한 선을 변용하여

지극히 일상적인 것을 낯설게 만드는 데 있다.

일상적인 것들의 다시 보기를 통해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획일적이고 틀에 박힌 일상이 아닌

낯설고 새로운 차원의 일상과 마주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두 작가가 같은 시선으로 세상의 일상을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서로가 정반대의 위치에서 삶의 진실을 찾고 있는 듯하다.

남춘모 작가가 2차원의 사물을 3차원으로 입체화시켜

 친근한 소재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낸다면,

펠리체 바리니 작가는 3차원의 세상을 2차원으로 평면화시켜

기존의 현상들을 비틀고 뒤집어 보이고 있다.

 두 작가 모두 현상의 이면을 추적하고 있지만 저마다의 사유의 폭과 시선의 측면에 따라

전혀 다른 결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는 두 작가의 나고 자란 곳의 삶을 바탕으로

동양적 사유의 깊이와 서양의 역동적 참신함이 깃들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현상 세계의 원()은 원의 이데아(Idea)에 대한 모방이라고 말한

 플라톤(Platon)에게 있어 현실 세계에서의 모형은 이데아의 세계로 이르는

 사유와 통로가 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남춘모 작가에게 있어 단편적인 선()은 충돌과 재확산을 통해

 새로운 관념의 세계로 들어서는 사유의 매개물이 되고 있으며,

펠리체 바리니 작가에게 있어서도 현실 속의 실제 건축물은

거시적 안목의 바탕 위에 이루어진 선의 충돌과 재확산을 통해

또 다른 세계를 바라볼 수 있다.

그래서 이번 두 작가의 기획전에서는 형상을 만들기 위한 기초 단위로서의 선을 넘어

그 자체가 조형의 언어가 되는 선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 플라스틱 가든 ]



          전시기간   2018-05-31 ~ 2018-08-19

          전시장소   4, 5전시실 및 3층 로비홀

          전시작품   체험전시  



 

전시소개

 


  

 

플라스틱 가든

프랑스 퐁피두센터 교육팀(jeune public)에서

그래픽 작가Christophe Dalecki(크리스토프 달렉키) 작품의

창작 원리를 이용하여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Christophe Dalecki는 소아병동의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바탕으로

인공의 정원을 창작해보도록 하고, 일상적 사물의 변신을 통해

창작의 범위를 넓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는 자연에서 쉽게 뛰어놀 수 없는 환우들에게

자연을 상상하게 하고, 평범한 일상이 상상의 감각을 통해 자연으로 변신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삶의 소박한 사물들이 예술로 변경되는 순간은

특별한 감각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일상적 사물을 다르게 바라볼 때

그 사물은 실용적인 용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기치 않은 모습으로 전환되어

 예술적 면모를 드러낸다.

 

이러한 태도를 가지고 플라스틱 가든은 일상이 자연이 되는 순간을 상상한다.

용도 변경된 소소한 사물들은 꽃의 잎과 수술이, 나무와 숲이 되고

그것들이 모여 정원을 형성한다.

또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초록색들이 서로 중첩되면서

풍성한 빛깔을 경험하게한다.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4전시실에는 풍경’, ‘초록’, ‘정원을 주제로 하는

도립미술관의 소장품이 전시되며 자연의 이야기를 다양한 조형의 언어로 표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작품과 함께 여러 식물들이 설치되어 생명력과 휴식을 얻는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 글 출처 :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