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반 갤러리 ■/자 연

포항 호미곶 일출 (2014. 09. 20.)

 

 

 

 

 

 

 

 

 

 

 

 

 

        호미곶(虎尾串)

                          

                                       글 자료 : 위키백과



호미곶(虎尾串)또는 동외곶(冬外串)또는 장기곶(長鬐串)

포항시의 동북쪽 끝에 있는 곶이다.

 

영일만의 끝부분(포항에서 38)인 호미곶 앞바다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해역으로

각종 물고기의 회유지이다.

따라서 정치망 어업이 활발하고, 오징어, 꽁치, 고등어, , 미역, 전복, 성게 등

각종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이곳은 군사적인 요충지로서 중요한 군사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바다 바람이 강한 호미곶은 2001년 경북 지역에선 최초로 풍력발전기를 세우고

시험가동을 하고 있다.

1903년에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등대와 1985년 준공한 국내 최초의 등대박물관이

위치한 이 곳은 전국에서 일출을 가장 빨리볼 수 있는 곳이다.

 

차후 국가적인 관광휴양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해맞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들 또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호미곶 일대 복합관광단지 개발, 세계적 일출명소 조성

       영일만관광단지 조성 MOU 체결

       김목민 덕성학원 이사장 인터뷰

 

 

덕성여대 법인인 덕성학원이 지난달 28일 포항시와 영일만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남구 호미곶과 구룡포, 동해면 발산리 일원 340(102만평)5400억 원을 투입, 오는 2021년까지 조성될 영일만관광단지는 포항의 미래 관광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덕성학원 김목민 이사장으로부터 영일만관광단지의 향후 투자개발 방향 등을 들어봤다.

 

 

 

       1960년대 호미곶 일원 160만평 매입

       최고 투자가치 가능성 보고 결정

       8천개 일자리·13천억 경제효과 가능

      포항, 정동진 뛰어 넘는 관광 경쟁력

      철강도시 이미지 극복 전환점 될 것

 

 

 

-포항에 투자를 하게 된 배경은.

 

덕성학원은 포항 호미곶 일원에 160여만 평 규모의 토지를 갖고 있다. 법인에서 호미곶 일원의 임야를 매입한 것은 1960년대이다. 당시 설립자는 뗄감 나무를 팔아 학교에 들어가는 운영경비나 장학금을 조달하기 위해 임야를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한류바람을 타고 외국 관광객이 대거 유입되면서 제주도를 비롯한 동해안 일대의 개발 가능지역들이 특급 관광지로 주목받으면서 덕성학원도 포항일대에 대한 투자 가능성 등을 몇 년 전부터 내부적으로 검토했다. 법인의 토지 가운데 포항 호미곶 일원은 개발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했고, 이번에 과감하게 결단을 내린 것이다. 우리법인은 포항 영일만 관광단지를 조성함으로써 100년 전통의 덕성학원이 또 다른 백년을 준비하는 초석을 다진다는 의미로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사전 준비과정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이 사업의 성공여부가 가장 신경이 쓰였다. 이 때문에 호미곶 일대의 투자 타당성을 조사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아울러 포항 인근의 교통시설 등 관광산업의 인프라가 잘 갖춰졌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를 다각도로 했다. 관광수요는 교통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을 따라 발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환경 친화적인 개발의 모형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풍력단지를 조성해 자체전력을 생산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포항의 관광산업 경쟁력을 평가한다면.

 

포항의 관광도시 경쟁력 가능성을 우리는 높게 봤다. 우리가 주목한 부분은 관광형태가 점차 숙박여행 중심,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경상북도는 가족단위 국내 관광객의 만족도가 제주도를 제외하고 1위다. 경북도는 유교와 불교문화 유적지가 잘 보존된 곳이 많다. 그만큼 관광개발 자원도 풍부하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 포항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호미곶 일원은 한해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각광받는 곳이다. 또 포항에서 호미곶으로 이어지는 해변가는 국내 10대 명소이다. 그러나 이 지역에 아직까지 대형 호텔이나 콘도와 같은 숙박시설이 부족해 체류형 관광객이 많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우리가 호텔 또는 콘도 등을 건설할 경우 숙박수요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포항공항은 KTX망이 전국에 깔리면서 여타 국내공항과 마찬가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포항공항은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거점 교통망으로 기능 할 수 있다. 최근 동해안의 정동진 일대는 여름 휴가철이나 성수기에 상관없이 양양공항을 이용한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숙박시설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중국에서 비행기로 올 경우 포항공항이나 양양공항이나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다. 그런 점에서 포항 호미곶 일원은 훌륭한 일출경관과 산업관광 시설, 유라시아 대륙의 최 끝자락이라는 여러 상징성을 잘 마케팅할 경우, 정동진 이상의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다.

 

국내 관광수요 측면에서는 대구-포항,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지역 내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에서 2시간 내의 권역에 약 1천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잠재적 수요층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KTX가 내년에 완공될 경우 서울과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한층 좋아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수도권 일대는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동해로 가는 차량들로 꽉 찰 정도로 포화상태에 다다랐다. 그런 점에서 여름 휴가철에 KTX를 이용해 한 여행객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부산 해운대가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에게 갈수록 각광받는 이유는 KTX2시간만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항에 KTX가 연결된다면, 부산 해운대 등으로 집중되던 관광수요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개발내용과 방향은.

 

우리가 구상하는 영일만 관광단지 개발의 기본방향은 인구구조 및 가족형태의 변화, 관광선호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자연을 통해 휴양과 치유를 할 수 있는 힐링존, 그리고 휴가와 레크레이션, 스포츠 등 활동적인 휴가공간에 맞도록 구성된 베케이션-(vacation zone), 그리고 덕성여대의 설립취지와 특색을 반영한 덕성존, 이렇게 3가지 큰 테마로 구성해 영일만 최고의 자연환경을 갖춘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컨셉에 기초해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젊은 세대에게는 워터파크와 캠핑장, 그리고 익스트림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휴양과 건강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층을 위해 호텔과 골프장, 자연 휴양림, 휴양콘도 등의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사회가 점차 고령화되고 있기 때문에 시니어 관광산업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해 시니어타운이나 슬로우 가든 등도 구상하고 있다. 이밖에 포항과 울산 등 인근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연수 등의 수요가 큰 점을 감안해 기업 휴양시설이나 연수센터 등도 유치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는 데는 다양한 사례들을 참고했다. 가령, 힐링과 숙박시설의 경우 포천 허브 아일랜드를 비롯해 정동진의 썬쿠르즈 호텔 등을 참고했고, 자연 그대로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자연체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용인 자연 휴양림도 사례로 삼았다. 주변환경과 잘 어울리는 자연 친화적인 관광단지가 조성된다면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이 저절로 몰릴 것이다. 그러나 모든 계획의 초점은 역시 호미곶 일대를 세계적 일출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가칭, 영일만 일출파크 또는 해맞이 공원 등으로 조성하는 이 사업은 유라시아 대륙의 끝에 자리 잡은 영일만을 마케팅 하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투자비 조달은 어떻게.

 

적지 않은 규모지만, 한꺼번에 다 건설하는 것이 아니고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의 계획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를 1단계 사업기간으로 설정했다. 이 기간 동안 일출관광객을 위한 호텔건립과 부대 상업시설을 건설하는 한편 시니어 타운과 힐링센터, 슬로우 가든 등도 시차를 두고 사업추진을 할 예정이다. 계획상으로는 1단계 사업 동안 투자비의 3/4가량인 4천억 원을 투입하게 되는 셈이다. 이어 2018~2021년도에 기업연수원, 승마장, 9홀 골프장 등을 건설하기 위해 1300억원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모든 사업을 위해 우리는 기업이나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현재까지 투자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덕성학원만의 꿈이 아닌 포항시민의 꿈을 담는 것이다. 포항지역의 기업들도 함께 손을 잡고 사업을 펼치고 싶다.

 

 

 

-개발에 따른 기대효과는.

 

포항시는 인허가 문제만 해결하면 되지만, 우리는 투자자 유치나, 개발에 따른 위험요인, 사업유지 등의 문제들을 전적으로 떠안고 가야한다.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8천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13천억 원 정도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다. 모두 포항시민이 누릴 혜택이다. 포항은 해외로 빠지는 관광수요를 국내에 묶어둠으로써 경주와 포항일대를 아우르는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핵심도시가 될 것이다. 관광단지 조성은 포항이란 공간의 스페이스 마케팅과 도시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이다. 세계 유명관광지를 기억할 때 나라이름을 떠올리기 보다는 도시이름을 먼저 연상한다. 베니스, 피렌체, 로마가 이탈리아 보다 먼저 연상되지 않는가? 이제는 도시가 가진 브랜드 프리미엄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극대화시키는 핵심 키워드가 되는 시대가 됐다. 따라서 포항이란 도시가 가진 유무형의 공간가치를 극대화시키는 것은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덕성학원은 포항이란 도시가 가진 가치의 한 부분을 공유하고자 한다. 포항에는 가 볼만한 곳이 많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도시 이미지가 개선될 때 덕성학원이 추진하는 호미곶 일원의 관광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포항시와 시민에 바라는 것은.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신중하게 하나 하나 처리해 나갈 것이다. 그동안 포항이란 도시의 자랑은 포스코와 포항공대였다. 포항이란 도시가 밟아온 행적을 보면 한번 시작하면 역사적 이정표를 찍는 특성을 가졌다. 세계적 철강도시에 이어 세계적 대학을 탄생시킨 포항의 저력을 믿는다. 우리 역시 국내외 관광객을 아우르는 세계적 관광명소를 만들고자 한다. 이 꿈을 완성하는 데는 우리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포항시민이 적극적으로 도와줘야만이 성공할 수 있다.

글 출처 : 경북매일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