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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갤러리 ■/여 행

양평 황순원문학관과 소나기마을 ( 2014. 05.)

 

 

 

 

 

경기도 양평군에 자리한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은

2,035㎡ 규모의 황순원 문학관과 47,640㎡ 규모의 황순원 문학촌으로

국비 50억원, 도비 25억원, 군비 49억원 등 총 124원을 들여 2009년에 조성했으며,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문학관으로 문학과 소설의 의미를 되새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이루어졌다.

 

 

황순원문학관 중앙부분은 소설 「소나기」에서 소년과 소녀가 소나기를 피했던

수숫단 모양을 형상화하여 원뿔형 모양으로 되어 있다.

천정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서 햇빛이 들어오면 은색 벽이 아름다운 빛을 낸다.

 

그리고 중앙홀 가운데에는 황순원 선생님의 육필 원고를 새긴 투명한 판이 매달려 있고,

그 주변으로는 반원형으로 된 황순원 선생님의 연대기가 있다.

 

2층 전시실에는 유품 전시, 작품 체험, 애니메이션 영상실, 문학카페 등 모두 4개의

전시실이 있어서 다양하게 황순원 선생님의 작품과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

 

 

 

 

 

 

 

 

 

 

 

 

 

 

 

 

 

 

 

 

 

 

 

 

 

 

 

 

 

 

 

 

 

 

 

 

 

 

 

 

 

 

 

 

 

 

 

                          (자료 : 홈페이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고장 양평군에는 황순원문학관과 소나기마을이 있다.

사실 소설가 황순원(1915∼2000)은 1915년 평남 대동군 재경면에서 태어났다.

 

작가와 특별한 연고가 없는 경기도 양평군에 문학관이 들어선 사연은 무엇일까?

문학관 관계자는 소설에 “소녀가 양평읍으로 이사 간다”는 대목이 모티프가 됐다고 한다.

 

소나기마을에 가면 황순원문학관부터 관람하게 되는데,

출입구 왼편에 작고한 황순원 선생과 부인 양정길 여사가 잠든 묘역이 있다.

 

문학관 제1전시실의 테마는 ‘작가와 만남’이다.

작가이자 인간으로서 선생의 삶을 조명하고, 집필 공간과 소장품, 유품을 전시한 공간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생전의 모습이 전해지는 ‘황순원의 서재’다. 안내판에는 이 서재를 가리켜

‘언어를 벼리는 대장장이의 공간’이라고 표현했다.

 

“황순원은 원고가 활자화될 때까지 자신만의 맞춤법과 띄어쓰기 기준으로 직접 교정을 본다.

그는 그렇게 하는 것이 자기 작품에 대한 애정이자, 독자에게 내용을 명확히 전달하게 하는

작가의 의무라고 말한다. 이런 성격은 서재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서재는 일체의 장식적

군더더기 없이 단아하고 소박하다. 그의 서재는 고집스러운 장인 정신으로 언어를 벼리는

대장장이의 공간과 같다.”

 

 

좌우로 길게 펼쳐진 서재 중앙에는 나무 탁자가 무게중심을 잡고, 책상에 원고지와 만년필,

돋보기, 스탠드가 놓여 있다. 책상 뒤편 벽에는 ‘늪’ ‘기러기’ ‘목넘이마을의 개’ ‘곡예사’

‘학’ ‘카인의 후예’ ‘신들의 주사위’ 등 작품 제목들이 6폭 병풍에 담겨 있다.

평소 입고 쓰던 옷과 모자, 즐겨 읽었음 직한 책들이 꽂힌 책장도 한 부분을 차지하여

숨소리를 죽이고 있으면 작가가 서재로 들어와 책상 앞에 앉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만 같다.

 

제2전시실의 테마는 ‘작품 속으로’다.

입구에서는 〈골목〉 〈밀어〉 〈우리 안에 든 독수리〉 〈늙는다는 것〉 〈옛사랑〉

나의 꿈〉 등 작가가 남긴 시를 감상한다. 전시실로 들어가면 소설 속 장면을

입체적 조형물로 만들어놓은 것들이 보인다. 〈독 짓는 늙은이〉 〈목넘이마을의 개〉

〈학〉 〈카인의 후예〉 〈나무들 비탈에 서다〉 등 중·단편소설의 작품 세계를 짧은 시간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이다.

 

제3전시실은 ‘남폿불 영상실’이라고 불리는데 결코 지나칠 수 없는 공간이다.

비와 바람, 번개 등 특수 효과를 동원해 소설 〈소나기〉를 4D 입체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그날’을 감상할 수 있다. 상영 시간은 11분이며, 소설에서 느낀 감동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문학관 밖으로 나오면 수숫단이 곳곳에 들어선 소나기 광장을 중심으로 산책길이

사방팔방 뻗어 있다. 소나기 광장에서는 오후 1시, 3시, 5시에 인공으로 소나기가 내린다.

아이들은 비를 맞다가 소설 속 주인공처럼 수숫단 속으로 몸을 피하며 즐거워한다.

 

소나기마을에 가면 산책을 즐겨보자. 짧게는 10분, 길게는 40분이 걸린다.

제1코스는 소나기 광장→사랑의 무대→고백의 길,

제2코스는 황순원 묘역→수숫단 오솔길→고향의 숲→들꽃 마을→송아지 들판→너와 나만의 길

→소나기 광장,

제3코스는 황순원 묘역→수숫단 오솔길→고향의 숲→해와 달의 숲→학의 숲→목넘이 고개

→송아지 들판→너와 나만의 길→소나기 광장으로 짜여 있다.

<글자료 :  이투데이(www.etoday.co.kr) >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최우수 문학관' 선정

(2014-04-15)

 

 

 

【에코저널=양평】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촌장: 안용철)이 한국문학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전국 최우수문학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3일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 한국문학관협회 주최 전국 문학관 대표자 정기총회에서 올해의 최우수문학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은 것이다.

 

한국문학관 협회는 문학관 운영 활성화 및 지역 주민의 문학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04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서, 전국 64개 문학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올해의 최우수문학관상은 지난 2012년에 처음 제정됐으며, 전국문학관 중 지역 문화 발전과 타 문학관의 모범이 되는 문학관을 선정해 올해로 3회째 시상하고 있다.

 

한국문학관협회 장윤익 회장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전국 64개 문학관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는 곳"이라며 "교과서 등재 이후 문학 체험학습공간으로 더욱 호응을 받는 명소로 자리 잡아 문학관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이기인 시인은 "최우수 문학관에 선정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문학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황순원 선생의 문학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문학 향유를 위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지난 2009년 개장한 이후 38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매년 20∼30% 가량 방문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