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은 조선 성종 10년(1479) 박팽년의 손자인 박일산이 세운 별당건축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불타서 일부만 남았던 것을 광해군 6년(1614)에 다시 지은 것이다. 일명 ‘일시루(一是樓)’라고도 한다. 현재 대청에는 임진왜란 후 치찰사로 온 윤두수의 한시를 새긴 현판과, 정유재란 후 명군 선무관이 남긴 액자 들이 있다.
네모난 모양의 단 위에 서 있으며 앞면 4칸 ·옆면 2칸 크기로, 동쪽 2칸은 대청마루이고, 서쪽 2칸은 방으로 꾸몄다. 대청 앞면은 개방되어 있는데 옆면과 뒷면에는 문을 달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대청 앞 기둥 사이에는 2층으로 된 난간을 설치하였다. 서쪽에는 온돌방과 부엌을 마련해 놓았는데 단순한 아궁이가 아닌 부엌을 한쪽 구석에 둔 것은 흔치않은 것이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건물이지만 가구나 세부가공이 정교한 편이다. (자료-문화재청)
'■ 전통건축 갤러리 ■ > 경 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감은사지 3층석탑(1995.02) (0) | 2010.07.06 |
---|---|
안동 하회마을 -1 (1988.08.) (0) | 2010.07.06 |
안동 봉정사 - 1 (1988.08) (0) | 2010.07.06 |
봉화 도암정 - 1 (2004.10) (0) | 2010.07.06 |
경주 불국사 - 1(1991.03.) (0) | 2010.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