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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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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방리갈대집 - 3 (2022.04.23.) 김해 장방리 갈대집 갈대집은 억새로 지붕을 이은 새풀집 민가 3동이다. 뒷산 중턱에 영강사라는 사찰이 들어선 후 이 민가3동 가운데 안채에 해당되는 1동이 재실 겸 요사체 기능을 하게 되면서 영강정으로 이름붙인 것이다. 이들 민가 3동의 초창연대는 알 수 없으나 임진왜란(1592-1599)이후부터 낙동강 지류에 해당되는 화포천 연변에 피난 온 사람들이 억새로 지붕을 이은 초막집을 짓고 거주하기 시작했다는 증언과 유구의 건축수법 등으로 미루어 보면 이들 가옥은 최소 1900년대 이전에 초창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새풀지붕집은 1970년대의 새마을운동 이전까지는 마을을 이룰 만큼 흔했다고 하나 현재는 갈대집 이외에는 흔적을 찾기 어렵다 한림면 장방리 낙동강 지류인 화포천 연변에 자리한 갈대집 주변의 마을이름..
문경 윤필암 (2022.04.09.) 문경 윤필암 (潤筆庵)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인 대승사의 부속암자이다 1380년(고려 우왕 6)에 각관(覺寬)이 창건하였으며 1645년에 서조(瑞祖)와 탁잠(卓岑)이 중건하였다 그 후 여러 차례 중건을 거쳐 1885년에 고종의 명으로 창명(滄溟)이 다시 중건하였으나 1980년대에 모든 전각을 새로 지어 비구니들이 수행하고 있다 윤필암의 명칭은 원효와 의상이 각각 사불산의 화장사와 미면사에서 수행할 때 의상의 이복동생인 윤필이 이곳에 머물렀다 하여 이름 지었다고 한다 관음전과 사불전, 산신각, 선원이 갖추어진 비교적 규모가 큰 암자이다 사불전에는 불상이 없고 정면에 설치된 유리창을 통해 사불산 정상에 있는 사면석불을 향해 참배한다 사면석불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03호로 지정되었다 그 외에 경상북도 유형문화..
진해 웅천읍성 (2022.04.16.) 창원 웅천읍성 창원 웅천읍성(昌原 熊川邑城)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성내동에 있는 읍성이다. 1974년 12월 28일 경상남도의 기념물 제15호로 지정되었다.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행정적인 기능을 함께하는 성을 말한다. 경상남도 진해시 성내동에 있는 평지성으로, 조선 세종 21년(1439)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곳은 1407년 일본과의 관계유지를 위한 목적으로 항구를 열어 무역을 하던 곳인데, 일본인의 불법이주가 많아지자 이를 막고 읍면을 보호하기 위하여 읍성을 쌓았다. 문종 원년(1451)에는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동·서·북에 수로를 만들어 성 일부를 확장하였다. 중종 5년(1510)에는 삼포왜란으로 일시 함락되기도 하였고, 임진왜란 때에는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곳에 머물..
진해 성흥사 - 2 (2022.04.16.) 진해 성흥사(聖興寺) 불모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성흥사는 전통사찰로 지정된 천년고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말사이다. 신라시대 833년(흥덕왕 8)에 무염국사가 왜구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구천동에 창건한 대사찰이었다. 창건 당시에는 승려 500여 명이 머물렀던 큰 규모의 절이었으나, 1109년(고려 예종 4) 무렵 화재로 소실된 뒤 대장동으로 옮겨 중창했다. 그러나 1668년(조선 현종 9) 화재가 다시 발생해 구천동으로 옮겼다가 1789년(정조 13) 현재의 위치로 옮겨 중창했다. 고종 27년 (1890년) 화주스님이 그린 섬세한 필치의 무염국사의 영정과 대불상, 나한상, 나한종관상, 제석상 등과 당간지주가 있고 사찰의 서남쪽 200m 지점에는 조선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
안동 하회마을 - 4 (2022.04.02.) 안동 하회마을 [ 정의 ] 13세기 고려 말 전서 류종혜柳從惠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이후 풍산류씨豊山柳氏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씨족마을. [ 개관 ]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류씨豊山柳氏 집성촌으로, 13세기 고려 말 전서 류종혜가 이곳에 자리를 잡으면서 시작되었다. 하회마을에 터를 잡기 전, 마을에는 허씨와 안씨 일가가 살았다. 하회마을은 화산 기슭이 아닌 끝자락이 서쪽 화천(낙동강)으로 흐르는 지맥 위에 화천이 마을의 삼면을 감싸 흐르는 곳에 터를 잡았다. 풍산류씨의 하회마을이 번창하게 된 시기는 류종혜의 5세손인 입암立巖 류중영柳仲郢(1515~1573)과 입암의 두 아들 겸암謙唵 류운룡柳雲龍(1539~1601),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1542~1607) 때부터이다. 마을이 들어설 자리는 당시 울창한 숲이었..
남원 몽심재 - 4 (2022.03.27.) 남원 몽심재 ...... 마을을 거쳐서, 조그만한 개울을 끼고 난 작은 길을 따라가면, 솟을 대문이 한걸음 물러서 있어 돌각담이 있는 대문채를 만난다. 집터는 700여 평의 좌우로 좁은 대지에, 북에서 남으로 흘러내리는 경사가 매우 심한 편이다. 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나오는데 정면에는, 높은 축대를 쌓아 자형 사랑채와 중문채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고, 뒤를 돌아보면 큰 바위에 가려진 연당이 반듯하게 자리하고 있다. 사랑채 축대를 돌아 우측으로 길게 난 계단을 따라가면, ㄷ 자형 안채영역이 비스듬히 시야에 들어오게 된다. 사랑채 배면과 안채 월대 사이로 난 안마당을 건너 지르면 서쪽에 있는 정지와 광채로 갈 수 있다. 또 그 뒤로는 텃밭이 있고, 위쪽에는 대숲이 잘 가꾸어져있다. 각 건물별로 살펴보면..
안동 하회마을 원지정사 - 2 (2022.04.02.) 안동 하회마을 원지정사 (河回마을 遠志精舍)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 유씨의 동족마을로 빼어난 자연경관과 민속·유교 전통을 잘 유지하고 있는 조선시대 양반촌이다 원지정사는 서애 유성룡 선생(1542∼1607)이 아버님이 돌아가시자 고향으로 돌아와 지은 것으로, 자신이 병이 났을 때 요양하던 곳이기도 하다 조선 선조 6년(1573)에 지었다고 하며 북촌의 북쪽에 강을 향해 정사와 누정이 자리잡고 있다. 정사는 앞면 3칸·옆면 1칸 반 크기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왼쪽 끝칸에 대청을 두고 나머지 2칸은 온돌방을 두었다 앞쪽으로는 반칸짜리 툇마루를 설치하였다 누정인 ‘연좌루’는 앞면·옆면 2칸 크기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이다 누..
통도사 극락암 - 2 (2022.03.26.) 통도사 극락암 통도사에서 서북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극락암은 근현대의 고승인 경봉스님이 주석하셨던 곳으로 유명하다. 고려 충혜왕 복위 5년(1344)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며 창건주는 알 수 없다. 그 뒤 영조 34년 (1758)지홍대사가 중건하였고 1968년 이후 가람 전체를 경봉스님이 중건 중수하였다. 극락암은 한암 ,월하, 벽안 ,보안, 혜암스님 비롯하여 수덕사 전 방장 원담스님, 은해사 전 조실 일타스님, 해인사 원로 도견스님, 화엄사 전 주지 도광스님 등 제방의 조실스님들이 모두 이곳에서 정진하는 등 한강 이남의 제일가는 호국선원이라 할 수 있다. 선방인 호국선원 앞에는 영월루가 있고 연수당 수세전 독성각과 함께 33조사의 영정을 봉안한 조사당이 있다. 경봉스님의 거처였던 아담한 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