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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이야기 ■/전통건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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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건축-008. 함양 일두 정여창고택 - 백세청풍, 선비의 기품을 말하다 08. 함양 정여창 고택 - 백세청풍, 선비의 기품을 말하다 - 선비와 정자의 고장, 경남 함양은 한때, ‘내륙의 섬’이라 불릴 만큼 교통이 불편한 오지였었다. 서쪽엔 백두대간, 남북으로는 지리산과 덕유산이 첩첩이 벽을 두르고, 외부로부터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은 시절이 있었다. ..
주거건축-007. 창덕궁 연경당 - 한국건축 2천년의 숨결 안채마당 (2006.06.) 07. 창덕궁 연경당延慶堂 -비원 속에 살아있는 한국건축 2천년의 숨결 “어쩌다가 가을소리 빗소리에 낙엽이 촉촉이 젖는 하오, 인적도 새 소리도 끊긴 비원을 찾으면 빈숲을 등진 연경당延慶堂은 마치 젊은 미망인처럼 담담하고 외롭다. 알맞게 무겁고 미끄러운 기와지..
주거건축-006. 경주 최부자집 - 버려서 모든 것을 얻다 06. 경주 최부자집 - 버려서 모든 것을 얻다 - ‘경주’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는 ‘신라 천 년의 고도’, ‘수학여행의 1번지’ 등이고, 고대와 현대, 보존과 개발이 뒤섞여있는, 그래서 혼란스럽기도한, 우리나라 제일의 문화유적 관광도시이다. 천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했던 고대국가 ..
주거건축-005. 양동마을 향단 - 주거양식의 개성과 다양성 관가정에서 담장너머로 바라본 향단의모습 05. 양동마을 향단香壇 - 주거공간의 개성과 다양성 - 안동 하회마을과 더불어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생활상과 주거양식을 보여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민속마을로, 경주시 강동면에 월성 양동 마을이 있다. 경주시에서 포항 쪽으로 약 20K..
주거건축-004. 경주 안강 독락당 - 은둔과 기다림의 미학 04. 경주 안강 독 락 당 獨 樂 堂 - 은둔과 기다림의 미학- 신라 천 년의 고도, 경주에서 포항 쪽으로 빠지는 드넓은 안강널의 화계산과 자옥산이 만나는 계곡자락에는, 조선시대 동방오현 중의 한 분, 회재 이 언적 선생의 옥산서원과 독락당이 있다. 1491년, 근처의 양동마을 서백당에서 태..
주거건축-003. 남원 몽심재 - 더불어 산다 중문채에서 바라본 안채 (2005.01.) 03. 남원 몽심재夢心齋 - 더불어 산다 - 남원에서 19번 국도를 따라 구례 방면으로 달리다 범재터널을 통과하여 얼마 가지 않아, 오른 쪽으로 갈라지는 60번 지방도로를 만난다. 이 분기점으로 내려서서 낮은 고개를 넘으면 저수지가 보이고, 곧이어 수지면 ..
주거건축-002. 구례 운조루 - 나누며 산다 전라구례오미동가도全羅求禮五美洞家圖(사진출처:문화재청) 02. 구례 운조루 雲鳥樓 - 나누며 산다 - 해마다 매화와 산수유 꽃망울로 남도의 첫 봄소식이 들려올 때면 꼭 둘러보고 싶은 곳이 있다. 산청의 남사마을과 단속사, 순천의 선암사와 금둔사 그리고 구례의 화엄사를 한바퀴 도는..
주거건축-001. 강릉 선교장 - 경포호의 달 뜨는 장원 흰머리가 점점 늘어갈수록, 애들이 부쩍 커서 점점 멀어질수록 옛날을 자주 뒤돌아보게 되고, 우리의 옛 것과 고결하게 살다 간 선인의 삶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난다. 서양에 기사도정신, 일본에 사무라이정신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선비정신이 있었다. 그 선비들의 정신세계와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