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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실 ■/스크랩 - 건축사신문(대한건축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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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그 후⑧] 2018 한국건축문화대상 일반주거부문 본상 ‘멋진 할아버지집’ [수상 그 후⑧] 2018 한국건축문화대상 일반주거부문 본상 ‘멋진 할아버지집’ 기자명 서정필 기자 입력 2022.10.11 12:11 앞만 보며 달리다 지친 베이비부머 세대 부부의 휴식처 설계자 이기철 건축사 “단순히 기능적인 집이 아니라 편리하면서도 삶의 여유 담아내는 디자인 하는 데 주력” 건축주 안수경 여사 “만족도 상당히 높아…집 짓기 고민하는 분들, 주저하지 말고 집 지었으면” “더 나이 들기 전에 마당 있는 시골집에서 살고 싶어.” 국내 건축 문화를 이끌 다채로운 건축물들을 선정했던 한국건축문화대상, 해마다 심사위원들의 경탄을 자아내며 시기마다 건축문화를 선도했던 작품들은 주변 환경과 함께 잘 숨 쉬고 있을까? 대한건축사신문은 역대 수상작들을 다시 찾아 그 건축물들의 현재 모습을 살피고 설계..
[시론] 한옥의 재탄생을 위한 몇 가지 제언(提言) [시론] 한옥의 재탄생을 위한 몇 가지 제언(提言) 기자명 강이건 건축사‧올림 건축사사무소 입력 2023.12.14 16:27 수정 2023.12.14 16:30 올림 건축사사무소 강이건 건축사 (사진=강이건 건축사) 요즘처럼 한옥을 고찰하기 좋은 때도 없을 것이다. 한옥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현대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 한옥을 주제로 글을 쓴다. 한옥은 독창성을 가진 유일무이한 주거 양식이다. 구조적·미적 의미가 있는 기둥 배흘림, 하지와 동지 시기의 햇빛을 모두 고려한 친자연적인 처마 기능, 나무와 흙이라는 친환경 재료를 통한 시공, 북방계 문화와 남방계 문화가 공존하는 온돌과 마루 등에서 한옥의 독창성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독창성으로 인해 한옥은 인류의 유산으로..
[지역답사수첩] 영남 유림(儒林)의 중추, 도산서원(陶山書院) [지역답사수첩] 영남 유림(儒林)의 중추, 도산서원(陶山書院) 기자명 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입력 2023.01.10 11:47 (사진=김진섭 건축사) 영남 유림의 본산 도산서원은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에 자리한 조선시대에 지어진 서원이다. 퇴계 이황(退溪 李滉) 사후 그를 주향으로 하여 퇴계 문도 및 향촌 사림에 의해 1574년(선조 7년)에 창건되었으며, 이듬해인 1575년(선조 8년)에 사액 되었다. 서원은 이황에 대한 숭모 분위기와 더불어 조선 후기 영남 유림의 본거지로 명성을 떨쳤다. 영남학파와 한국 유학을 대표하는 이황을 모신 만큼 영남학파의 선구자인 이언적을 모신 경주 옥산서원과 함께 한국의 양대 서원으로 꼽힌다. 이황은 1501년(연산군 7년) 11월 25일 경상북도 안동시 도..
[지역답사수첩] 선비의 정기가 흐르는 함양 개평(介坪)마을 [지역답사수첩] 선비의 정기가 흐르는 함양 개평(介坪)마을 기자명 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입력 2022.12.22 13:51 산에서 흘러 내리는 두 개울 사이에 있는 마을 개평마을은 함양에서 가장 먼저 생긴 양반촌으로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에서 8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지곡면에 자리하고 있다. 지은 지 100여 년이 넘는 크고 작은 한옥 60여 채가 전통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자리하고 있는 마을이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 자료를 시작으로 중요 민속문화재까지 다양하고 중요한 문화자료가 공존하고 있다. 개화대 마을이라고도 하는 개평(介坪) 마을은 지형이 개(介)자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들 평(坪)자를 함께 써서 개평이라고 일컬으며 마을과 잇닿아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어 ‘개들..
[지역답사수첩] 경주 옥산서원(慶州 玉山書院) 경주 옥산서원(慶州 玉山書院) 기자명 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입력 2022.12.07 13:35 회재 이언적(晦齋 李彦迪)의 학덕을 기린 서원 경주 옥산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1572년(선조 5) 경주부윤 이제민이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처음 세웠고, 그 다음해인 1573년에 선조로부터 ‘옥산’이라 사액이 내려졌다. 문묘 종사와 종묘 배향을 동시에 이루고 영남학파의 정신적 지주로 추대된 이언적을 주향하는 서원으로서 도산서원과 함께 영남 남인의 정신적 본산이며, 조선시대 서원 건축의 대표 양식을 보여준다. 이언적은 관직을 그만두고 자신의 종가가 있는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의 근처 경주시 안강읍 옥산의 한 시냇가에 거주처로 안채를 짓고 사랑채 독락..
[지역답사수첩] 선종(禪宗) 제일의 가람, 실상사(實相寺) [지역답사수첩] 선종(禪宗) 제일의 가람, 실상사(實相寺) 기자명 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입력 2022.11.22 13:58 수정 2022.11.22 14:00 통일신라 구산선문 중 처음 창건된 사찰 실상사(實相寺)는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의 말사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남원시에 속해 있으나 실제로는 경상남도 함양군과도 가까운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의 사찰이 대부분 산속에 지어진데 반해 남원시 산내면의 들판 가운데 자리 잡은 것이 특이하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때 증각대사 홍척(洪陟)이 도의(道義, 道儀)와 함께 당나라에 들어가 선법(禪法)을 깨우친 뒤 귀국해서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실상산문(實相山門)을 개산(開山)..
[지역답사수첩] 마이산 탑사(馬耳山 塔寺) [지역답사수첩] 마이산 탑사(馬耳山 塔寺) 기자명 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입력 2022.11.04 11:05 말의 귀를 닮은 두 개의 봉우리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장수IC에서 빠져나와 새만금포항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갑자기 봉긋하게 솟은 봉우리 두 개가 보인다. 진안 마이산 휴게소(익산방향)의 전망대에 오르면 마이산의 모습이 아주 잘 드러난다. 주변의 산은 비슷한 높이로 솟아있는데, 유독 두 봉우리만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다. 우리나라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진기한 풍경이다. 산의 이름처럼 봉우리는 말의 귀처럼 보이기도 하고, 높이 쌓은 봉분처럼 보이기도 한다. 고속도로 방향에서 바라봤을 때 오른쪽은 암마이봉, 왼쪽은 수마이봉이다. 수마이봉은 작은 바위 두 개를 안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두 신..
[지역답사수첩] 거창 감악산 꽃&별 여행 [지역답사수첩] 거창 감악산 꽃&별 여행 기자명 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입력 2022.10.11 13:53 수정 2022.10.11 13:59 거룩한 산이라는 뜻의 감악산 감악산은 남상면 무촌리와 신원면 과정리를 안고 있는 거창의 안산이다. 거창분지의 남쪽에서 서쪽 대용산과 동쪽 대덕산 돌마장산 매봉산들을 거느리고 한일자로 흐르고 있다. 산 고스락 감악평전에는 1983년 6월에 세워진 KBS, MBC TV 중계탑이 있다. 신라 애장왕 3년 감악조사가 감악산에 절을 짓고 조사의 이름을 따서 감악사라 하였다고 한다. 감악산 감악조사가 지었다는 감악사는 지금의 명소로 자리한 연수사 이전의 절이다. 산, 절, 절을 지은 스님 이름이 모두 감악이란 이름으로 같다. 신라는 통일신라 전쟁 때 원병으로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