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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소나무 기행

소나무-47 법기수원지 칠형제반송 (2020.10.09.)

 

 

 

 

 

 

 

양산 법기수원지 칠형제 반송

 

 

법기수원지의 댐은 총 길이가 260m이며,

높이는 21m 흙으로 만들어진 흙댐(토언제)이.

일제강점기인 1927년 착공해 1932년 완공된 유서깊은 수원지로,

특히 2004년에는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70여 마리 이상 발견되는 등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다.

완공 이후 79년 간 상수원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돼 왔지만

2011년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수려한 자연과 산림욕까지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입구의 편백숲을 지나 우측 나무 계단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란히 자리한 법기반송과 법기수원지 댐마루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아한 자태의 법기반송 소나무는 수령이 벌써 130여년이 된 반송으로

댐마루에 7그루가 있어 칠형제 반송으로 불리고 있다.

이 반송을 당시 어른 20여명이 댐 위로 옮겨 심었다고 하는데,

심을 당시 이미 나무의 수령이 50년 이상 되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