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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소나무 기행

소나무-46 포항 장기 일출암 소나무

 

 

 

 

 

 

 

 

046. 포항 장기 일출암 소나무

 

 

'장기 일출암'은 장기천을 따라 내려오는

민물과 동해의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있는 바위로,

옛날부터 생수가 솟아난다고 해서 일명 '날물치' 또는

'생수암'이라고도 불리어 왔다.

 

뭍에서 조금 떨어져 우뚝 솟은 바위 틈새로

그림처럼 붙어 자란 소나무들과 그 사이로 떠오르는 아침 해의 조화가

실로 절경이여서, 육당 최남선이

'장기 일출'을 조선 십경 중의 하나로 꼽았을 만큼

빼어난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장기면의 옛 지명도

해돋이와 관련이 있는 지답현(해뜰 때 물이 끓어오르는 모양)

이라고 불렀다.

 

날물치 해송과 해돋는 바다가 어우러진 모양새가

너무나 아름다워 오늘 날 이 바위를

'장기 일출암'으로 명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