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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매화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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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화 -16 전남대 대명매.1 ( 2012. 04. 11.) 전남대학교 용봉매 (대명매大明梅) 광주 전남대학교 용봉캠퍼스 대강당 앞에 있는 홍매이다. 1621년 월봉 고부천 선생이 사신으로 명나라에 갔을 때 희종황제로부터 홍매를 증정 받아 고향인 담양군에 심어 기르던 것을 그의 11대 손자인 고재천 선생이 전남대학교 농과대학장 재직시, 현..
매 화 - 15 ( 전남 담양 - 2012. 04. 11.) 정자골’ 담양, 매정(梅庭·정원의 매화)의 진수 담양을 지나는 887번 국도변에는 수많은 정자와 원림이 있다. 소쇄원, 명옥헌, 식영정, 면앙정, 환벽당, 송강정...... 선비들의 정자에 품격 높은 매화가 없을 리 없다. 죽림 조수문의 서원인 죽림재에 있는 110년 수령의 홍매는 ‘죽림매’, ..
매 화 - 14 ( 화엄사. 송광사. 선암사 - 2012. 04. 07 ) 구례 화엄사에서 순천 선암사까지 4월 첫째 주말에, 군북 중학교 동창(삼일회)들끼리 탐매여행을 나섰다. 구례 화엄사에서 시작하여 순천 송광사를 거쳐 선암사를 돌아오는 여정이다. 올 해 ‘진해 군항제’가 벚꽃 한송이도 피지 않은 상태에서 개막하여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는데, ..
매 화 - 13 ( 병산서원 - 2012.03.30.) 풍수지리에는 불견풍수(不見風水)라는 말이 있다. 풍경을 일부러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온갖 풍경을 자기 방 앞에 불러다 이런저런 이름도 붙이고 이런저런 없는 사연도 만들던 조선의 사대부들이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고 누군가 물을 것도 같다. 하긴 그렇다. 그러나 이는 조선의 풍수..
매 화 - 12 ( 함안군 군북 - 2012.04.01.) 경남 함안군 군북면소포리에 있는 우리 선산 앞에 심은 매화이다.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4 - 5년 전부터 두세 그루씩 심은 것이 이제는 제법 군락을 이뤄서 모양이 잡히자, 그때 반대했던 분 들도 더러 놀러 온다. 추위가 채 가시지도 않은 첫봄에, 꽃과 향을 우리에게 주고, 여름엔 매..
매 화 - 11 ( 함안 군북 - 2010.03 )
매 화 - 10 김해건설공고 와룡매.1 (2012.03.24. ) 매화 군락지 하면 멀리 전남 광양시와 하동군, 가까이로는 양산시 원동면 등을 떠올리지만 뜻밖에 도심에서 매화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김해 중심지인 구산동 김해건설공업고교 교정이 그곳이다. 경남 유일의 도심 매화 군락이다. 부산∼김해 경전철 박물관역에서 불과 100m가 되지 않..
매 화 -9 순천 금전산 금둔사 납월매.2 ( 2012. 03.10.) '꽃절'이란 말이 있다면 이 절을 위해 아껴놓고 싶다. 벌교읍이 내려다보이는 금전산 산자락에 포옥 안긴 이 자그마한 절엔 유난히 꽃이 많다. '여기가 네 자리'라고 한그루 한그루 번호 붙여 심어 놓은 것 같다. 아니나다를까 주지 지허스님이 일일이 다 심었단다. 대웅전 오른편엔 흰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