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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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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기행-23 진해 기적의도서관 (2016. 08.) 진해 기적의 도서관 (鎭海 奇跡의 圖書館) [개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모인 기금을 바탕으로 MBC 방송의 ‘느낌표’와 재단 법인 책 읽는 사회 및 지방 자치 단체가 힘을 모아 건립한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다. [설립 목적] 진해 기적의 도서관은 어린이들은 ‘밝게, 바르게, 자유롭게’ 자랄 권리와 기회의 평등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기초하여 만들어졌다. 어떤 어린이든지 원하기만 하면 언제나 책을 가까이 하여 꿈과 희망에 따라 재능을 꽃 피우는 인간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공공의 가치를 지킬 줄 아는 민주 시민으로 자라며, 자신이 태어난 고장의 문화 전통에 긍지를 가지게 하자는 목적으로 건립이 추진되었다. [변천] 2002년 11월 재단 법인 책 읽는 사회가 MBC 방송 ‘..
건축기행-22 마산 3ㆍ15아트센터 (2016. 06.) 마산 3ㆍ15아트센터는 지역문화예술의 발전과 시민 문화 향유권 신장 이라는 가치아래 3년 동안 총 공사비 640억원을 들여 건립한 최첨단 다목적 공연장으로 2008년 5월 20일 개관을 시점으로 예술인들에게는 작품에 생명력을 주는 최상의 공간으로 관객들에게는 최고의 감동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공연예술의 창조성과 다양성을 증대시키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ㆍ15아트센터는 각 공연장 중 대극장은 횡적인 리듬감이 무대와 만나는 측면까지 일정한 각도로 이어져 음향의 효율적 반사와 깊이 있는 공간감을 구현하였으며, 1,182석의 객석과 1,318㎡의 무대, 90㎡의 오케스트라피트로 구성되어 모든 장르의 대규모공연이 가능토록 하였고, 경남 유일의 경사무대 (5.7˚)전환이 가능한 주무대 ..
건축기행 -21 무주 공공프로젝트 - 건축가 정기용 (2016. 06.) ◉ 진도리 마을회관 진도리 마을회관은 우리나라에서 흙으로 지은 최초의 공공건축물이다. 그는 이에 앞서 경기도의 한 주택을 흙집으로 지은 바 있어 그의 흙집 이력서엔 두 번째에 해당하는 건물이다. 건물을 지을 때 건축가 정기용은 1층엔 주민들의 회합을 위한 사랑방(할머니방, 할아버지방) 개념으로 꾸몄고, 2층은 전통 정자의 누마루 개념을 빌려와 벽으로 닫지 않고 앞을 툭 트이게 만들었다. 누마루 한 켠에는 아이들의 공부방을 뒀다. 농삿일을 하다 돌아오는 주민들이 누마루에 바로 올라가 바람에 땀을 식힐 수 있게 한다는 것이었다. 2층에 오르면 누마루의 나무 기둥이 나눠놓는 풍경액자 속으로 저 멀리 덕유산 아래 안성벌의 풍경이 보인다. 처음에 주민들은 흙집으로 마을회관을 짓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동네 사람..
건축기행-20 무주 안성면 주민자치센터 ( 2016. 05.) [정기용과 무주공공프로젝트] 건축과 자연, 우리의 삶이 함께 갑니다 고정기용, 친환경·지속가능한 건축 지향 목욕탕·천문과학관…다양한 건축물 만들어 마구잡이식 건물개조진행, 미완성에그쳐 (글출처 : 전북대신문 최우리 기자 ) ▲ 무주에 정기용이 떴다 건축은 예술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색색의 회화나 조각, 음악만이 예술을 뜻하지는 않는다. 건축 또한 예술의 범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건축은 평면이었던 땅 위에 기발한 발상으로 인간에게 이로운 공간을 재창조해 내기 때문이다. 최근 건축계는 과거부터 중요시 해오던 지속가능한 건축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속 가능한 건축물이란 생태계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축을 의미한다. 과거부터 흙집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건축가 고 정기용 역시 지속 가능한 건..
건축기행-19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공개 (2016. 05. 21.) [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가보니…"아방궁은 무슨…소박하다" ] 일명 '지붕 낮은 집'…채광·통풍 좋지만, 주거용으론 불편 사저 관람객 "아방궁이라 해서 화려할 줄 알았는데 간결해 소박해" (글 출처 :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2008년 2월 노무현 전 대통령 귀향 당시 보수층으로부터 '아방궁' 논란을 일으켰던 노 전 대통령의 사저는 어떤 모습일까. 노무현 재단이 1일 일반에 개방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사저는 아방궁과는 거리가 먼 소박한 형태라는 소감이 대다수였다. 일반 개방에 앞서 재단 관계자 안내로 취재진에게 모습을 드러낸 사저는 '소문'과는 달리 아담하고 소박했다. 사저는 자연의 품에서 인간의 삶이 이어져야 한다는 노 전 대통령의 뜻이 반영돼 낮게 지어져 일명 ..
건축기행-18 안토니 가우디 전시회(성산아트홀.2016.05.) -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 '안토니 가우디 전시회' 개최 ] 스페인의 위대한 건축가이자 예술가 안토니 가우디(1852∼1926)가 창원에 온다. (글출처 : cnbnews 신동기기자⁄ 2016.02.17)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용수)은 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한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회 '바르셀로나를 꿈꾸다'를 21일부터 5월 12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갖는다. 건축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거장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가우디의 7개 건축물과 관련된 도면과 스케치를 비롯해 탁월한 미적 감각과 독창적 양식으로 세계 건축과 예술, 디자인분야의 새로운 장을 연 가우디의 건축 도면, 디자인 도면, 스케치, 캐..
건축기행-17 통영 국제음악당 (2014. 11.) 2013년 11월, 통영의 마리나리조트 바로 옆에 이 문을 열었다. 1,300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자랑하는 통영국제음악당은 경남 유일의 클래식 전용 음악당이다. 국비·도비·시비를 합친 전체 520억 원의 예산으로 2010년 3월 첫 삽을 떴고, 2013년 역사적인 음악당 준공식을 하게 되었다. 전용콘서트홀 1,300석과 다목적홀 300석, 리허설룸, 카페테리아 등을 고루 갖추었다. 한려수도를 배경으로 위용을 드러낸 ‘그랜드 윙’은 음악과 자유를 향한 날개이며 통영의 찬란한 전통과 미래를 잇는 위대한 약속을 형상화하였다. 아울러, 은 공연장으로서의 단순기능을 넘어 세계 속에서 통영과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귀중한 문화자산을 표방하며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을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3월에 국제..
건축기행-16 마산 양덕성당 (2013. 07.) 바위산에 우뚝 솟은 '붉은 수정꽃' 경남 마산시 양덕2동에 있는 마산교구 양덕동 주교좌성당은 현대 건축의 거목 고(故) 김수근(바오로, 1931~1986)씨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모양과 느낌부터 여느 성당과 달리 예사롭지 않다. 연면적 1695㎡(513평)의 건물 아래 부분은 깨진 벽돌을 쌓아 거칠고 강한 느낌 속에 안정감을 주고, 윗부분은 붉은 벽돌로 처리해 솟은 느낌을 준다. 특히 6각 모양의 지붕과 그 주변 부정형의 보조지붕들은 마치 한 송이 꽃을 연상시킨다. 김수근씨의 말처럼 ‘바위산에 핀 수정꽃’ 같다. 성당 입구 정문을 들어서면 우뚝 솟은 붉은 성전건물과 마주치게 되지만 본성전으로 들어가는 문은 보이지 않는다. 성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오른쪽으로 나 있는 나선형의 돌담길을 따라가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