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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

 


2024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


  •  제302호 5면
  • 입력 : 2024-08-01 14:34
  • 수정 : 2024-08-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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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마스 부산시 명예자문건축가가 바라본 부산의 건축, 대학생이 답하다

 

 국·내외 건축가와 학생들이 부산의 도시·건축 현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교류하는 ‘2024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 with MVRDV’가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영도 봉래동 창고에서 개최됐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국제건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은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제적인 건축 행사로, 올해는 특히 부산시 명예자문건축가 위니마스(WINY MAAS, MVRDV 대표)가 직접 워크숍 프로그램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부산 소재 9개 대학에서 추천받은 92명의 대학생이 참가하였고, 지난 2월 시 명예자문건축가로 위촉된 위니마스는 6명의 MVRDV 소속 건축가들과 함께 부산으 방문해 참가자들을 직접 지도했다.

 

 ‘BUSAN NEXT – 탄소중립 건축도시 부산’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총 4단계(리서치→ 워크숍→ 전시→ 출판)로 진행됐다. 첫 단계인 리서치는 지난 4월 부산의 건축학과 학생 90여명이 현장 조사에 참여해 부산 현안 대상지를 발굴하였다.

 워크숍은 각계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산 전역 내 62곳을 도시건축 현안 대상지로 선정하고, 6개 키워드(△에너지 △도시 △이동 △식량 △녹지 △해수변)로 분류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피드백하는 방식이다.

 

 워크숍 부대행사로 국내외 및 세대 간 건축인들의 교류를 위한 '젊은 건축인 교류의 밤'이 27일 열리기도 했다. 위니마스 명예자문건축가에게 올해 진행되는 워크숍 프로그램 기획 과정과 부산 전역 발전 방향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워크숍 참가자 동아대 학생 박민서는 “위니마스 실무진들이 각 팀을 맡아 직접 튜터링을 진행해주셨다. 전역의 문제점을 고려해 키워드를 정하고,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어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외국 건축가들과 함께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인데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신라대 학생 이동혁은 “기존의 워크숍은 같은 학교 학생들과만 진행했었는데, 다른 학교 학생들과 서로 교류할 수 있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이성호 부산국제건축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선정된 62개 대상지에는 세계적 건축가그룹이 바라보는 부산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담겨있으며, 이를 지역의 학생들과 함께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부산국제건축제에 따르면 관련 전시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시청에서 대상지의 전·후 모습을 비교하는 입체 프린팅 모형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 - 임상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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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24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 - 건축사신문 (archi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