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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갤러리 ■/여 행

광양 배알도 수변공원 (2024. 03.)

 

 

 

 

 

 

 

 

 

광양 배알도수변공원의 해맞이 다리와 별헤는 다리

 

 

섬진강 하구 태인도의 맨 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의 경계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배알도라는 이름은 해수욕장 건너편의 망덕산(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소재)

향해 절을 하는 형상이라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1940년경 배알도에 정자가 세워지고,

주민들이 이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게 되면서부터

망덕리 해수욕장이라 불리다가 점차 백사장이 줄어듦으로써

1970년 말에 폐장되었다

 

그러나 지난 1990년에 배알도해수욕장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개장되었으나 현재는 해변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백사장은 길이 500m, 넓이 50200m이다

새로 심은 해송 500여 그루가 그늘을 드리우고 있으며,

또한 진입도로를 확장함으로써 전보다 교통사정이 편리해졌고

해맞이 다리와 별헤는 다리가 들어섰다

 

 

 

 

 

 

 

 

 

 

 

 

 

 

 

 

 

 

 

 

 

 

해맞이다리

 

 

배알도와 배알도 근린공원을 잇는

배알도 해맞이다리는

길이 295m, 3m, 규모 해상보도교로 유려한 곡선미와

단순미를 자랑한다.

 

'배알도해맞이다리'라는 이름은

빛과 볕의 도시 광양을 상징하는 태양을 모티브로 빼어난 일출을

자랑하는 장소성도 함께 담겨있다.

 

한때 해수욕장으로 개발돼 피서객으로 북적였던

배알도 근린공원은 이제 캠핑마니아들이 몰리는 인기 야영장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154km에 이르는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으로

,무인 인증센터가 있으며

해송과 미루나무가 어우러진 해변을 따라 라이더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인근에 김을 처음으로 양식한 김 시식지, 전우치 전설이 깃든

삼봉산 등이 있다.

 

해맞이다리를 건너면 배알도에 닿고,

연결된 별헤는 다리를 건너면 망덕포구에 이른다

 

 

 

 

 

 

 

 

 

 

 

 

 

 

 

 

 

 

 

 

 

 

별 헤는 다리

 

 

 '배알도 별 헤는 다리'

길이 275,  3 규모 현수교식 해상보도교로

2019 3 13일 첫 삽을 뜬지 2 6개월만인 2019 3월

완성되었다

 

'배알도 별 헤는 다리'는 공모를 통해 명명한 것으로

망덕포구 정병욱 가옥에서 보존된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을 모티브로

별빛 감성이 담뿍 담겼다

 

별 헤는 다리는 곡선 램프를 도입한

국내 최초 해상보도교로 경관 조망이 뛰어나고

선박이 드나드는 데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부공간을 여유 있게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광양 유일의 섬 배알도는

망덕포구와 배알도근린공원을 잇는 낭만 플랫폼으로 탄생하는 한편

, 포구, 수변을 모두 잇는 아름다운 해상 로드를

완성했다.

 

광양시는 브랜딩 강화를 위해 망덕포구, 배알도 섬 정원 등

섬진강권을 중심으로 가을 테마여행상품 운영,

언택트 걷기 행사, 버스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

다각적인 홍보전략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배알도 별 헤는 다리 개통은

백두대간 종점인 망덕포구에

광양 관광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광양 관광의 거점들을 연결하는

상징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출처 : 광양시청 보도자료)

 

 

 

 

 

 

 

 

 

 

 

 

 

 

 

 

 

 

 

 

 

 

 

 

 

 

 

 

 

 

 

 

 

 

[팔도 핫플레이스] 전남 광양시 배알도

 

매일신문 입력 2024-01-31 

 

 

'56040.'

지난 한 해 광양의 유일한 섬 '배알도'를 거쳐 간 방문객 수다.

이들은 배알도와 마주 보는 망덕포구를 거닐며

한 번쯤은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 한 구절씩을 읽어보고 읊었을 것이다.

0.9의 아담한 규모인 배알도는

윤동주의 시 정신이 별빛처럼 흐르는 바위섬이다.

 

배알도 주변에는 1605개 조명이 별처럼 빛나고

윤동주의 시구가 곳곳에 새겨졌다.

'태인동 1번지' 배알도는 태인도의 가장 북쪽이자

섬진강 하구에 자리 잡았다.

원래 뱀섬으로 불려왔지만 외망마을에 있는 망덕산에

(배알)하는 것처럼 보여 배알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배알도는 '시작'''의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이 섬은 550(216)를 달려온 섬진강이

남해가 만나는 곳에 마침표를 찍듯 오뚝 떠 있다.

배알도에서 망덕포구로 향하는 다리에서 보면 오른쪽은

섬진강이 긴 여정을 마치는 곳이고,

왼쪽 어딘가는 바다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고속도로를 타고 광양에 진입하면 머지않아

태인대교를 지나 배알도 수변공원에 다다른다. 

이곳에는 해수욕장과 154에 달하는

섬진강 자전거길의 시작점, 자동차 야영장이 있어 여행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해맞이다리'를 따라 배알도에 닿고

 '별헤는다리'를 건너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면

 '망덕포구'에 이른다.

 

지난 2021년 설치한 해맞이다리(길이 295· 3)

별헤는다리(길이 275· 3)는 배알도를 상징하는

명소로 떠올랐다. 

왕복하면 다리가 아프지 않을 만큼 적당한 거리와 경사 덕분에

주민들의 운동 구간으로도 인기다

해 지고 난 뒤 밤 11시까지 매일 1605개의 다리 조명이

배알도를 물들인다. 

광양제철소를 배경으로 고기잡이 배가 통통 떠다니는

고즈넉한 일몰 풍경도 만끽할 수 있다.

 

배알도는 광양에서 가장 빨리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너른 잔디밭을 지나 나무 계단을 잠깐 오르면 '해운정'에 이른다. 

높이 25에 있는 해운정에서는 뜨고 지는 해를 사방으로 품을 수 있다.

1959년 태풍 사라호로 백범 김구의 친필 휘호 현판을 잃었지만, 

이곳에 대한 광양시민의 사랑은 이어지고 있다. 

배알도를 지나 부드럽게 굽은 해상보도교 '별헤는다리'를 걷다 보면

망덕포구의 정겨운 풍경이 펼쳐진다.

 

망덕포구는 전라좌수영 주둔지이자 배를 만들었던

선소가 있었던 역사 공간이다. 

망덕(望德)은 광양만을 한눈에 파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망을 보기에 알맞은 마을이란 의미로 '망뎅이'라 칭했고

한자음을 빌려 '망덕'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윤동주 정신 서린 정병욱 가옥·망덕포구

 

 

다리에서 10분 남짓 걷다보면

국가등록문화재 341호 정병욱 가옥에 다다른다. 

윤동주와 정병욱의 100년 우정은 

'별보다 빛나는 이야기를 품은' 별빛나길에서 빛을 발한다. 

갑판 길로 마련된 '별빛나길'에서는

윤동주의 주옥같은 시를 인용해 만든 조형물들과

백영 정병욱의 회고가 담긴 샛노란 의자가 놓여있다.

 

매달 하루는 백영 후손이 들려주는

윤동주-정병욱의 문학과 우정 이야기를 '일일 해설'로 만날 수 있다.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매시간 정시에

정병욱 가옥에서 해설이 진행된다. 

가옥 인근 '윤동주 시 정원'에는

서시, 별헤는 밤 등 유고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31편 전편이 시비로 세워져 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망덕포구는

전어와 재첩, 벚굴 등 별미가 가득하다. 

해마다 8월에는 망덕포구 무접섬광장 일원에서 '광양전어축제'가 열린다. 

망덕포구 가을 전어는 빠른 물살 때문에 운동량이 활발해

탄탄한 육질과 풍미를 자랑한다. 

구수한 된장을 살짝 찍어 한입 가득 싸 먹는 전어회와

새콤달콤 무쳐낸 전어회 무침, 왕소금을 뿌려 노릇노릇 구워낸

전어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지난해 축제에는 5만명이 몰려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했다.

 전남도 남도음식거리로 선정된 망덕포구 횟집거리에서는

제철 수산물로 만든 남도음식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광양시는 오는 2027년까지

윤동주의 유고가 보존된 정병옥 가옥이 있는 망덕포구와 배알도 일대에

문학관과 야영장, 해상보도교 야간 조명 등을 설치해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배알도에는 50억원을 들여 윤동주의 시상을 투영한

 '미디어파사드' 작품이 설치된다. 

이곳은 윤동주의 '별 헤는 밤'에 영감을 얻어 조명 2898개로

꾸밀 예정이다.

'2898'이라는 숫자는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글자 수이다.

 

 

광양시는 배알도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집라인과 야영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망덕산에서 출발해 태인도 공원에 착지하는 898 길이

집라인이 완공된다.

 

김성수 광양시 관광과장은 "배알도와 망덕포구 일대는

, , 포구, 바다 등 지속가능한 생태자원과

윤동주의 시와 같은 감성 가득한 인문자원이 가득한

섬진강권-남해안 남중권 관광지구의 교점"이라며

 "배알도 야간경관조명을 마중물로 이 일대를

생태, 문화, 레저가 복합된 국내외 최고의 수변 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지방신문협회 광주일보 백희준 bhj@kwangju.co.kr김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