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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갤러리 ■/군북초등학교 동창회

밀양 구만산 (2020.11.21.)

 

 

 

 

 

 

밀양 구만산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봉의리에 있는 구만산은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해발 1240m)에서 동서로 뻗은 운문지맥 끝자락의 산으로

높이 785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산의 형세보다

산이 품은 계곡이 더 명성이 높다.

 

특히, 보석처럼 감추고 있는 구만계곡(통수골)

지리산의 계곡들과 함께 경상남도에서 3대 계곡으로 꼽히고 있지만

아직 덜 알려진 탓인지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다.

 

통처럼 생긴 바위협곡이 8km에 달해 통수골로 불리는데,

양쪽에 암벽이 솟대처럼 솟아 있고 곳곳에 장대 같은 폭포가 걸려 있는데,

높이 50m 짜리 거대한 구만폭포를 비롯해 갖가지 기묘한 폭포들이 즐비해

폭포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 골자기마다 형성된 소와 담이 아름답고,

그 안에 담긴 물은 그냥 들이켜도 될 만큼 깨끗하고,

협곡 안에 천태만상 바위들이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이 구만산계곡 통수골은 산객들의 여름산행지로 특히 인기가 높다.

구만산 계곡 통수골은 과거 한때는 민초들의 애환으로 굴곡진 곳으로

임진왜란 때 9만여 명의 백성들이 전란을 피해 이곳에 몸을 숨겼다는데

그래서 구만계곡이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구만계곡은 주차장에서 시작되지만

탐방로는 구만암까지 차량통행이 가능한 넓은 길로,

구만암에선 계곡 물길을 따라 구만폭포(1.76km)로 가는 길과

오른쪽 산으로 붙어 구만산 정상(4.5km)으로 가는 길로 나뉜다.

 

오른쪽 산에 붙어 바로 구만산 정상에 오른 뒤

폭포 쪽으로 하산하는 시계반대 방향 길을 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능선산행으로 구만산 정상 까지 오른 뒤

하산길에 구만계곡(통수골)의 아름다움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글출처 : 밀양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