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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건축가 -086. 마르셀 브로이어 Marcel Breuer

1. 건축가 마르셀 브로이어 Marcel Breuer

 
마르셀 브로이어

 

 

마르셀 브로이어(Marcel Breuer, 1902년 5월 22일 ~ 1981년 7월 1일)은 헝가리 출신의 모더니즘 건축가, 가구 디자이너이다.

헝가리의 페치에서 태어났다. 애당초 화가와 조각가가 되고자 하여 빈으로 옮긴 뒤, 바우하우스의 제1기생으로 입교했다.

그의 관심은 가구 디자인 분야에 있었으나 규격 모델을 사용한 주택에 착수함으로써 건축분야로 진출하였다.

 

그는 바우하우스에서 가구에 관한 전문 코스의 공방을 담당하였는데 그가 뜻한 바는, 가구는 대량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단순한 형태와 다양한 기능을 가져야 한다고 단정하여 공장과 협력하여 조립될 수 있는 유니트 가구의 개발에 있었다.

그는 가구에 대하여 이렇게 생각하였다. "누구나가 어디에서나 용이하게 사용될 수 있는 다양성이 필요하다" 나아가 "형태는 단순하고 또한 완전한 기능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였다. 이 이념은 바우하우스의 파이프 의자로 실현되었다. 1925년에 스틸파이프로 만든 의자는 그의 명성을 단번에 유명하게 만든 수작으로서 대량 생산되는 가구에 있어서의 미적인 가능성을 실증한 최초의 작품이라 하겠다.

 

1937년에 독일의 정치정세가 악화되자 그로피우스에 초대되어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미국에서 그의 이념을 건축으로 확대하고 차례차례로 주택작품에 실현하여 갔다. 이것은 '브로이어조(調)'로 불려 중류주택의 주류를 담당하기까지에 이르렀다. 그의 주요작품으로 <자택> <도르데르탈 아파트> 등이 있다. 1952년에는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의 설계에 참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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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실리 체어와 마르셀 브로이어

2023.11.21. 16:1120 읽음

가장 유명한 바우하우스 체어. 
이 영광의 타이틀을 바실리 체어가 차지하는 것에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아마 없을 거예요. 
그렇다면 이걸 디자인한 건 누굴까요? 바로 건축가 겸 디자이너인 마르셀 브로이어입니다. 
세기의 아이콘을 만든 사람치고는 이름이 좀 낯설게 느껴져요. 
그 시절 많은 디자이너가 가구명에 본인 이름을 따서 붙인 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죠.

바실리 체어는 지금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인테리어 잘알이라면 누구든 거실에 두고 싶어하죠. 
하지만 잠시 의자 이야기는 한켠에 미뤄두도록 해요. 
오늘만큼은 마르셀 브로이어를 주인공으로 모셔볼까 하거든요. 
본인의 작품보다 덜 유명하지만 천재인 건 분명한 그의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PLOT #1 | 어쩌다 들어간 학교에서 교수님된 썰 푼다
© Phaidon

마르셀 브로이어는 1902년 헝가리에서 태어났어요. 일찍부터 예술에 흥미가 컸던 그는 화가나 조각가가 되고 싶어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사를 결심해요. 1920, 그의 나이가 아직 십대일 때였죠. 그러다 당시 막 문을 열었던 바우하우스에 입학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어요. 전 세계 가구와 건축 역사가 달라진 건 물론이고요!

© Britannica

바우하우스 1 졸업생에서 교수까지
바우하우스의 창립자이자 초대 교장인 월터 그로피우스는 진작에 브로이어의 재능을 알아보았어요. 오죽했으면 가구 디자인을 전공할 것을 직접 제안했다고 해요. 브로이어는 그 기대에 멋지게 부응하며 이후 바우하우스 가구 코스의 총책임 교수가 됐죠. 이런 그를 그로피우스가 무척 아낀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두 사람의 인연은 단순 사제 간을 뛰어넘어 동료로 지속되었죠.

© Architectuul

브로이어는 어떤 생각으로 가구를 디자인했을까요? 그의 가구 철학이 담긴 문장은 지금까지도 바우하우스의 핵심 정신으로 인용돼요. “누구나 어디에서나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성이 필요하다”, “형태는 단순하면서도 완전한 기능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이죠. 이처럼 모두가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가구를 만들기 위해 그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가구를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PLOT #2 | 의자가 된 자전거, 역사가 된 바실리 체어
© Knoll

자전거가 쏘아 올린  의자
1920년대 중반, 브로이어는 완전히 새로운 의자를 만들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었어요. 이때 그의 눈에 띈 건 바로 출퇴근길에 타던 자전거였죠. 자전거 뼈대를 이루는 강철관을 의자의 소재로 사용해보기로 한 거예요. 이는 당시 전례 없는 파격적인 시도라 시제품조차도 겨우 제작되었다고 해요. 역사상 최초의 강철관 의자가 탄생한 순간이었어요.

바우하우스 동료들과의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에 위치한 브로이어와 가운데 앉은 칸딘스키 © Wassilykandinsky.net

그럼 바실리는 누구야? 대단한 사람이지!
우여곡절 끝에 의자를 완성했지만 왜인지 브로이어는 자신이 없었어요. B3 체어라 이름을 붙이고도 작업실에 방치해뒀었죠. 그대로 먼지만 쌓이던 중, 다행히 세상이 이를 가만두지 않았어요. 당시 작업실에 온 동료 교수이자 추상 미술의 거장 바실리 칸딘스키가 의자를 발견한 거예요. 그는 보자마자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칸딘스키의 애정 어린 격려는 이 의자가 엄청난 유명세를 타며 다양한 강철관 디자인으로 탄생하는 계기가 됐죠. 브로이어는 자신의 걸작을 처음으로 알아본 칸딘스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바실리 체어란 이름과 함께 첫 의자를 선물했다고 해요.

© Knoll

처음 만들어진 바실리 체어는 패브릭 소재를 이용해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았어요. 대량생산이 가능한 구조에 손쉬운 조립 방법, 가벼운 무게까지 갖춘 덕에 널리 사용됐죠. 그러다 1960년대,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가비나가 의자를 생산하게 되면서 소재를 가죽으로 바꾸고 강철관엔 크롬 도금을 적용한 뒤 가격이 크게 상승했어요. ‘성공의 상징과 같은 이미지가 생긴 것도 이때부터예요. 모두를 위한 의자를 만들고 싶었던 브로이어의 의도와 달리 조금 씁쓸한 엔딩을 맡게 되었죠. 훗날 미국 가구 브랜드 놀(Knoll)이 가비나를 인수하면서 현재까지 쭉 바실리 체어 생산을 담당하고 있어요.

 
 
PLOT #3  |  걸작에 걸작, 멈추지 않는 창작 본능
© Knoll

찐사랑꾼의 면모, 세스카 체어
바실리 체어의 아버지로만 브로이어를 안다면 섭섭하죠. 그는 다리 2개만으로 중심을 잡는 캔틸레버 의자의 탄생에도 기여했어요. 비록 간발의 차이로 최초 타이틀 획득엔 실패했지만 그의 작품은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캔틸레버 의자 중 하나예요. 바로 강철과 라탄을 조합해 만든 세스카 체어죠.  프란체스카를 위해 만든 의자로 심지어 이름까지 따와서 지었어요. 프로 사랑꾼의 기미가 솔솔 느껴지죠?

© Knoll

모더니즘 건축에도 획을 긋다
브로이어는 건축 분야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어요. 나치의 박해로 바우하우스가 문을 닫자 미국으로 간 그로피우스는 애제자인 그를 불러들였죠. 둘은 여러 건축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어요. 하버드 건축학과 교수를 지내던 그로피우스는 그를 동료 교수로 초빙하기까지 했죠. 현재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분관인 메트 브로이어는 그가 남긴 대표적인 걸작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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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kipedia

바실리부터 세스카까지, 대표작 두 개를 모두 주변인 이름으로 지은 마르셀 브로이어의 일생을 간략히 살펴봤어요. 과연 바우하우스의 명성을 드높인 천재 답죠? 이제 바실리 체어를 볼 때마다 그의 이름을 함께 떠올려 보기로 해요. 언제나 주변에 먼저 영광을 돌리며 겸손했던 삶을 기억하면서 말이에요.

 

바실리 체어와 마르셀 브로이어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3.  모더니즘의 대가, 마르셀 브로이어

강철관과 가죽만으로 만든 의자가 과연 멋질까?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의심을 받았던 바실리 체어는 20세기 가구 디자인의 한 획을 그었다. 마르셀 브로이어가 모더니즘의 상징으로 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마르셀 브로이어의 모더니즘
TECTA

단순함의 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디자이너, 마르셀 브로이어. 현대 디자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바우하우스의 1기 졸업생인 그는 1924년 바우하우스 가구 분야의 책임자가 되면서 더욱 두각을 드러냈다. 선과 면으로 구성된 듯한 미니멀한 디자인, 강철관과 단순한 컬러의 조합 등 단순하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가구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20세기 대표작으로 꼽히는 바실리 체어부터 커피 테이블로 제격인 라치오 테이블, 캔틸레버 체어인 B33, 세스카 체어까지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을 오롯이 담고 있다.

예술과 기술의 조합
KNOLL

가구 디자이너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건축 분야에서의 유명세도 만만치 않다. 헝가리 출신 미국 건축가로 알려진 그는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으며, 고민의 결과물은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공간을 구성하는 방법과 건물 표면처리 방식에서 특히 독보적이었다. 건물의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외관 디자인과 철근 콘크리트의 구조 특성을 활용하는 데 탁월했다. 네르비와의 합작으로 만들어낸 파리 유네스코 본부 건물, 뉴욕의 휘트니 미술관, 세인트 존 교회, 뉴욕 대학 등 그의 디자인으로 구현된 건축물들은 현대 디자인을 대표하게 된다.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
TECTA

지금 보아도 세련된 디자인은 그 당시 얼마나 파격적이었을까. 당시 가구에서 흔히 쓰이던 나무와 두툼한 가죽 소재를 배제한 선택은 획기적이었다. 덕분에 간결한 구조에 예상치 못한 소재를 사용해 당시 혁신적인 디자이너로 알려지게 되었고, 의자를 고를 때 앉는 것에만 초점이 맞추어졌던 시선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인 바실리 체어, 세스카 체어, 라치오 테이블 등 일반적인 가구들의 형태는 유지하지만 실용성과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1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사랑받는 이유는 질리지 않는 디자인 때문임이 분명하다. 

불완전한 아름다움, 캔틸레버
KNOLL

편견을 깨버리는 디자인은 모두의 상상력을 뛰어넘는다. 우리의 상식 속 의자의 다리는 항상 4개였다. 캔틸레버 체어를 보기 전까지는. 공중에 떠있는 듯 수평 구조재 한쪽 끝만 고정이 되어 있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캔틸레버 구조는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마르셀 브로이어도 마찬가지로 이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세스카 체어다. 작은 건축물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완성하기까지 섬세한 구조와 설계, 디자인을 요한다. 마르셀 브로이어의 세스카 체어는 강철관과 라탄의 조합으로 다른 캔틸레버 체어보다도 더 큰 인기를 끌었다.

선과 면의 조합, 모더니즘 가구
KNOLL

마르셀 브로이어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바실리 체어. 자전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강철관으로 형태를 잡아 간결하면서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가죽을 팽팽하게 연결해 팔걸이와 받침대를 만들어 간결하면서 안정감있는 의자를 완성했다.

 바실리 체어 블랙 카우하이드 5백만원대

TECTA

직선을 강조한 형태의 텍타의 S44 책장. 절제된 감성을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강철관과 4개의 선반으로 이루어져있다. 상판의 높이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텍타 S44 책장 3백만원대

KNOLL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를 연상케 하는 색감의 세스카 체어. 캔틸레버 형태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비트라의 팬톤체어, 까시나의 지그재그 체어 등 수 많은 캔틸레버 체어들을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의자로 꼽힌다. 

 세스카 체어 암리스 1백만원대

KNOLL

바실리 체어에 앉아 티타임을 가지고 싶은 공간에 함께 두고 싶은 라치오 커피 테이블. 튜브형 스틸과 고급스러운 상판소재로 모던한 느낌을 풍긴다. 커피 테이블과 사이드 테이블을 결합해 인테리어에 멋을 더하기에 좋다.

 라치오 로우 테이블 2백만원대



EDITOR 김송이

 

출처 - 모더니즘의 대가, 마르셀 브로이어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4.  美 최초 탄소중립 호텔 韓 ESS기술로 운영

  • 기자명 이상복 기자 
  •  입력 2021.05.17 08:48
  •  

다츠에너지, 코네티컷州 마르셀 호텔에 핵심설비 공급
비상전원은 물론 피크부하저감 및 DR참여로 '1석 3조'

▲미국 최초 넷제로 호텔로 재건축되는 뉴헤이븐호텔 외경. 국내기업이 피크부하저감과 수요관리사업참여, 비상전원 등이 가능한 ESS솔루션을 공급한다.
 

[이투뉴스] 미국 동부 코네티컷주 중소도시인 뉴헤이븐 소재 피렐리빌딩<사진배경>. 격자무늬창과 건물 상층부를 공중에 띄운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인 랜드마크 건물이다. 모더니스트 건축가인 마르셀 브로이어가 1967년 당대 건축양식인 브루탈리스트 디자인(Brutalist design)을 접목해 설계했다. 지금까지는 타이어회사의 평범한 사무실로 쓰였다.

하지만 올 가을부터 이 빌딩은 165개 객실을 갖춘 미국 최초의 '탄소중립(Net-Zero) 호텔(호텔명 Hotel Marcel)'로 재탄생한다. 현지 건축회사인 베커+베커(Becker+Becker)사와 한국 ESS솔루션기업 다츠에너지(대표 김용철, dots energy)가 의기투합, 고효율 단열기술과 첨단 에너지관리 기술을 총동원해 에너지사용량과 생산량이 같은 ‘넷제로’ 빌딩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현재 건물에너지 절감기술로 에너지효율을 극대화 하고, 자체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가장 경제적으로 소비-저장-판매하는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국내기업이 자제 ESS기술로 미국 상업용 빌딩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루스 베커 베커+베커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내가 수행한 사업 중 가장 도전적”이라면서 “호텔에서 쓰는만큼의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츠에너지가 납품한 뉴헤이븐호텔용 ESS솔루션

미국 최초의 탄소중립 호텔 구현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영난에 처한 호텔업계가 모델로 삼을 에너지절감 표준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고효율 삼중창호와 고효율 단열재, 열에너지 회수시스템 등 패시브하우스기술과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조명의 경우 저전압 LED로 소비량 자체를 최소화 한다. 기존 동급호텔과 견줘 80%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미국그린빌딩위원회 친환경건축물인증제인 LEED의 최상위 등급을 충족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현지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호텔은 소유와 운영 불일치, 에너지데이터 수집‧분석 능력 부족, 호텔 이용객 불편 등을 이유로 이같은 투자에 미온적이다. 반면 마르셀 호텔은 주정부 및 연방정부 각종 대출과 세액공제, 보조금 등을 통해 5000만 달러(한화 약 567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미국은 재생에너지에 보조하는 한국과 달리 파격적인 투자세액공제로 관련투자를 유인하고 있다.

건물 옥상과 주차장 상부에 설치한 태양광은 주간 시간대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건물 6층과 7층에 각각 설치 예정인 250kW(전력변환장치용량)-500kWh(배터리량) ESS 2개조에 저장했다가 비상전원은 물론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주간 피크부하 때는 충전전력을 방전해 전기요금을 절감해주고, 매년 6~9월에는 수요관리사업(DR)에도 참여해 부가수익을 올리는 역할도 한다.

다츠에너지가 ESS와 배터리운영제어 소프트웨어(DSC), 시스템 운영제어시스템(BOS. Balance of System) 등 핵심설비 일체를 한국에서 납품했다. 앞서 올초 이 기업은 북미 전력시장인 PJM 참여를 준비중인 미국 델라웨어주 조지타운에 250kW급 주파수조정용(FR) ESS를 공급했다.

김용철 다츠에너지 대표는 “DSC와 BOS는 단순한 스케쥴에 따라 충‧방전하는 기능을 초월해 발전원과 부하사이의 평형을 유지하고 호텔 내부의 마이크로그리드를 구현하는 역할을 맡아 매우 정밀한 제어운영기술을 요구한다”면서 “연내 미국 변전소단위 시설에 계통안정화용 ESS 1MW-4MWh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선 텍사스 대정전 이후 태양광 설치붐이 일고 있는데, 이때 ESS는 반드시 같이 필요한 설비”라면서 “탄소감축정책으로 건물용 비상전원을 ESS로 대체하는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우현 다츠에너지 사업개발총괄역(CBDO)은 “한국은 값싼 전기료와 짧은 정전시간으로 빌딩이 태양광과 ESS를 활용해 RE100을 달성할 유인이 없다”면서 “미국처럼 각종 세제혜택 등으로 당근을 제공해야 건물부문의 탄소중립 실현과 신산업 육성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인투알 김포사업장에서 (왼쪽부터) 김우현 다츠에너지 사업총괄이사, 김용철 대표, 백은기 인투알 대표가 마르셀 호텔 탄소중립 호텔 프로젝트 구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인투알은 ESS 외함 등을 생산한다.

 

출처 - 美 최초 탄소중립 호텔 韓 ESS기술로 운영 < 전력 < 산업 < 기사본문 - 이투뉴스 (e2news.com)

 

 

 

 

 

 

 

 

 

 

5.  북촌 한옥에서 차 한잔하실래요?…서울 공공 한옥 라운지 문 연다

배규민 기자입력 2023. 11. 8. 11:15
 
북촌·서촌 두 곳 문 열어, 전시부터 체험까지 한옥 쉼터로

서울 대표 한옥마을인 '북촌'과 '서촌'에 한옥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지역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아늑한 한옥 라운지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한옥건축을 넘어 한옥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북촌·서촌 한옥마을에 시가 운영 중인 공공 한옥을 리모델링해 '서울 공공 한옥 라운지'를 열고 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 2월 발표한 한옥정책 장기종합계획인 서울 한옥 4.0 재창조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시는 '새로운 한옥, 일상 속 한옥, 글로벌 한옥'을 실현해 도시경쟁력과 매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 시내 최대 한옥마을인 북촌 한가운데 위치한 '북촌 라운지(종로구 계동길 103-7)'는 북촌의 일상 문화가 묻어나는 단층 한옥으로, 지역 관광과 체험을 지원하는 원스톱 컨시어지(총괄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채에서는 방문객 맞이 웰컴티(환영 차)와 인근 한옥스테이 등에 투숙하고자 하는 방문객에게는 숙소 안내와 짐 보관, 입·퇴실 지원, 지역 안내 등을 제공한다. 사랑채에서는 △다도 체험(매주 금~일요일) △K-팝으로 배우는 우리말 클래스(격주 금요일)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최근 '오버 투어리즘(Over tourism)'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북촌에 올바른 관광 에티켓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주거지역'으로서 북촌의 역사와 가치를 소개하는 북촌 산책 공정 관광 안내 프로그램도 매주 주말 운영한다. 별채는 평상시엔 프로그램 체험과 휴게공간으로 운영되며 지역 장인, 단체 등과 연계한 팝업 전시를 진행하는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서촌의 초입 필운대로에 위치한 '서촌 라운지(종로구 필운대로 27-4)'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작자가 모여드는 문화적 맥락을 고려해 서울 한옥 주거문화 'K-리빙'의 매력과 가치를 소개,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현대한옥을 리모델링한 '서촌 라운지'는 1층은 'K-리빙' 기획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은 방문자 휴게와 독서 공간으로 운영한다. 특히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게끔 1층은 필운대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전면 유리로 조성했다.

 

오프닝 기획전시로 현대건축과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미친 독일 바우하우스(Bauhaus) 양식을 대표하는 가구.조명과 국내 현대공예 작품이 어우러진 '독일 바우하우스×전통공예, 음미하는 서재' 전시가 연말까지 열린다.

헝가리 출신 모더니즘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인 마르셀 브로이어(Marcel Breuer)의 폴딩 암체어(Folding Armchair) 등 작품 10여 점과 김주일, 하지훈, 이규현 디자이너 등의 제품, 김완규, 김판기, 박보미 작가의 공예품 30여 점이 전시돼 국가와 세대를 초월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절기 테마 '전통차회' 프로그램과 함께 한옥, 한국 라이프 스타일 관련 서적을 비치한 한옥서가 운영을 통해 국내·외 방문객이 우리 고유 주거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북촌 라운지'는 화~일요일 10~17시(월요일 휴관), '서촌 라운지'는 수~일요일 11~19시(월.화요일 휴관) 운영하며 체험, 전시 등 프로그램 문의나 신청은 서울한옥포털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도 상반기 '북촌 한옥청(종로구 북촌로12길 29-1)' 전시 대관 희망자를 모집한다. 전시 기간은 2024년 2~7월로, 서울한옥포털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옥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관심을 갖고 매력을 느끼는 건축물이자 주거문화로 확산하고 있다"며 "공공한옥 라운지를 찾는 방문객, 시민과 함께 한옥의 매력에 공감하고 한옥 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공간으로 운영·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출처 - 북촌 한옥에서 차 한잔하실래요?…서울 공공 한옥 라운지 문 연다 (daum.net)

 

 

 

 

 

 

 

 

 

 

6.  세계의 수도 뉴욕 미술관 산책

재이 여행작가입력 2023. 10. 8. 10:01
 
[재이의 여행블루스]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휘트니미술관 등 100여 개 갤러리에서 명작 기획전

 

클래식과 모던이 공존하는 미국 뉴욕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도시다. 세계 금융·정치·패션·쇼핑·예술의 중심 도시이면서 타임스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센트럴파크, 브로드웨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브루클린 브리지 등 세계적 관광 명소도 즐비하다. 누가 뉴욕 대표 스폿을 추천하느냐에 따라 여행 순서도, 가봐야 할 장소도 천지 차이다. 가는 곳마다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인생 작품이 되다 보니 모든 곳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 만큼 매력적이다. 그렇기에 이것저것 가볍게 훑기만 하면 이 도시가 가진 진짜 매력을 놓치고 마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누군가 내게 뉴욕 여행에 관한 조언을 구한다면 "뉴욕이야말로 목표 지향적인 여행이 필요한 도시"라고 말해준다. 도시의 화려함을 쫓는 것도 좋고, 세계적 명소를 순서대로 방문하는 일정도 매력적이다. 세계의 멋과 맛을 탐닉하는 일정도 잠시 뉴욕커가 돼 일상을 따라가 보기에 꽤나 괜찮은 선택지다.

어떤 목표를 정하든 그건 여행자의 자유다. 다만 꼭 염두에 뒀으면 하는 부분은 뉴욕은 충분한 시간을 들여 여행해야 하는 도시라는 점이다. 도시 구석구석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뉴욕이 가진 진짜 매력을 더 많이 느껴보길 추천한다. 이번 뉴욕 여행은 '미술관 산책'이라는 키워드로 뉴욕의 세계적인 미술관을 둘러보며 세계 최고 문화예술을 탐닉해보려 한다.

뉴욕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 [GETTYIMAGE]

세계 문화 교류의 장

현대 도시 문명의 상징과도 같은 뉴욕에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 뉴욕현대미술관, 휘트니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을 필두로 100여 개의 크고 작은 미술관과 각종 갤러리가 자리하고 있다. 어느 날부터 세계 미술의 전진기지가 유럽에서 뉴욕으로 넘어온 듯싶다. 유명 건축가가 세운 기념비적 미술관에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 뛰는 명작들이 소장돼 있고, 창의적인 큐레이션과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탄탄한 특별 기획전이 끊임없이 이어지니, 뉴욕이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불리는 것에 의문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테다. 뉴욕은 미술의 향기를 매개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세계 문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매년 수천만 명이 뉴욕 미술관에서 예술적 영감과 잊지 못할 추억을 얻어온다.
 

뉴욕 미술관 산책을 위한 행선지는 현대 예술을 선도하는 여러 아트 시설을 갖춘 '맨해튼'이다. 미국 동부 해안에 자리한 뉴욕은 맨해튼과 브루클린, 퀸스, 브롱크스, 스테튼 아일랜드 등 5개 독립구로 나뉘는데 뉴욕 중심지 맨해튼은 허드슨강과 할렘강, 이스트강으로 둘러싸인 뉴욕의 섬이다. 크기는 여의도의 11배다. 뉴욕 하면 떠오르는 브로드웨이, 센트럴파크, 링컨센터, 차이나타운, 브루클린 브리지 등이 이곳에 모여 있다. 개인적으로 어떤 목적으로 이 도시를 방문했건 일정 대부분을 차지하는 곳이 항상 맨해튼이었다. 다양한 관광 명소, 패션, 문화, 음식이 녹아든 맨해튼은 무척이나 방대하기에 이곳을 방문하면 더욱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월드트레이드센터 지하철역 출구로 나왔다면 허드슨강 밑을 통과해 맨해튼에 제대로 도착한 것이다. 이곳에는 9·11테러로 사라진 세계무역센터 빌딩 자리에 건립된 '9·11 메모리얼 파크'가 있다. 바쁜 걸음이지만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을 위한 묵념과 추도의 시간은 꼭 갖길 권한다. 이제 첫 번째 목적지인 '휘트니미술관'으로 향하자. 세계 금융의 중심 월스트리트 주변을 지나 다양한 브랜드 매장이 모인 소호를 거쳐 'MJ' '해밀턴' '라이언 킹' '위키드' 등 세계적 뮤지컬과 연극의 공연장으로 활기가 넘치는 '브로드웨이'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고가철도를 도시 정원으로 재창조한 '하이라인'을 만나게 된다. 휘트니미술관은 하이라인 남쪽 끝 지점, 허드슨 강변에 위치해 있다.

 

사실주의 작가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휘트니미술관. [GETTYIMAGES]

 

미국 현대미술의 보고로 꼽히는 휘트니미술관은 철도왕 코닐리어스 밴더빌트의 손녀이자 여류 조각가인 거트루드 밴더빌트 휘트니(1875∼1942)가 1931년 설립했다. 이후 확장을 거듭했고, 1966년 마르셀 브로이어가 매디슨가에 건축한 건물로 이주한 후 2015년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건축가 렌초 피아노가 설계한 현 위치의 신축 건물에서 새롭게 재개관했다. 휘트니미술관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 전시공간으로는 뉴욕 최대 규모인 약 1700㎡ 면적에 세워진 5층짜리 갤러리로 내부에 기둥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휘트니미술관이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미국을 대표하는 사실주의 작가 에드워드 호퍼(1882~1967) 때문이다. 이곳은 전 세계에서 호퍼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미술관인데, 60여 년 세월을 오로지 뉴욕에서 보낸 호퍼의 일생이 담긴 다양한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밖에도 실험적인 프로젝트 전시와 함께 현대미술의 거장 앤디 워홀, 잭슨 폴록, 로이 리히텐슈타인, 제프리 쿤스, 찰스 레이, 클라스 올든버그의 회화와 조각, 설치미술 등 예술가 3500여 명의 작품 2만5000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6층부터 8층까지 펼쳐진 야외 테라스에서 보는 해 질 녘 허드슨강변과 맨해튼 경치가 장관이니 가능하면 야간 개장을 하는 금요일에 방문하자.
9·11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건립한 9·11 메모리얼 파크. [GETTYIMAGES]

뉴욕 핫플 첼시마켓

첼시 지역까지 내려왔으니 흉물로 남아 있던 오레오 제조공장을 원형 그대로 살려 새롭게 단장한 '첼시마켓'을 들러보자. 리모델링했다고는 하지만 건물 자체는 거의 100년 전 모습 그대로다. 화장실마저도 사진을 찍고 싶을 정도로 세심한 조명과 장식이 돋보이며 웬만한 미술관보다 더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빵, 차, 식료품, 소품 등 다양한 취급 품목에 빈티지한 로고와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매장들이 입점해 있으니 구입한 음식을 맛보기에도 좋다.
 

 

오레오 제조공장을 새롭게 단장한 첼시마켓. [GETTYIMAGES]
 
잠시 한숨 돌렸다면 다음 행선지인 '뉴욕현대미술관'을 찾아 맨해튼 중심지로 가자. 가는 길목 중간에 꼭 들러볼 만한 곳이 많다. 수많은 플리마켓 중 뉴욕 주변에서 나는 각종 채소와 과일, 치즈, 빵, 생선, 육류 등을 파는 그린마켓으로 유명한 '유니언 스퀘어'와 미국 명물 버거로 알려진 '쉐이크쉑' 본점이 위치한 '메디슨 스퀘어 파크'에 들러 뉴요커처럼 한가로이 피크닉을 즐겨보자. 평온한 일상을 누리며 첨단 패션과 유행을 소비하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뉴욕커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다.

뉴욕을 대표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끼고 돌면 32번가의 또 다른 이름, 코리아타운을 만나게 된다. 주말이면 코리아타운의 한식당을 찾는 뉴요커들이 모여들어 지나다니기도 어려울 만큼 붐빈다. 맨해튼 한복판에 자리한 코리아타운을 보며 자긍심이 차오를 때쯤 뉴욕을 대표하는 관광지 '타임스스퀘어'에 다다르게 된다. 타임스스퀘어는 원래 '롱에이커 스퀘어'로 불렸지만 1904년 뉴욕타임스 본사가 이곳에 들어오면서 지금 이름이 됐다. 24시간 꺼지지 않는 오색찬란한 LED(발광다이오드) 광고판, 활기 가득한 북적거리는 거리, 수많은 레스토랑과 쇼핑센터 등으로 둘러싸인 최고 번화가 타임스스퀘어는 어느 특정 지점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브로드웨이와 7번가, 42번가, 47번가가 교차하는 지대를 의미한다. 각양각색 인종과 특색 있는 사람들로 눈이 지루할 틈 없는 타임스스퀘어는 뉴욕 여행에서 빼놓아서는 안 될 대표 관광지다. 타임스스퀘어에 들렀다면 세계적인 뮤지컬 한 편은 꼭 보고 가자. 입맛 당기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진보한 뉴욕의 맛을 음미하며 시원한 맥주를 곁들여도 좋다.

 

뉴욕 최고 번화가 타임스스퀘어. [GETTYIMAGES]
 
세상에서 가장 복잡하고 사람도 많은 곳이 맨해튼이지만 지도 한 장만 있으면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정확하고 치밀하게 정리된 길들이 블록 단위로 쭉쭉 뻗어 있고 표지판도 친절하게 잘 돼 있기 때문이다. 이리저리 설렁설렁 걷다 보면 어느새 5번가와 6번가 사이 모퉁이에 위치한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에 도착한다.

※ 주간동아 1411호에서 '세계의 수도, 뉴욕 미술관 산책'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재이 여행작가는…

세계 100여 개국을 여행하며 세상을 향한 시선을 넓히기 시작했다. 지금은 삶의 대부분을 보낸 도시 생활을 마감하고 제주로 이주해 글을 쓰고 사진을 찍으며 다양한 여행 콘텐츠 를 생산하는 노마드 인생을 살고 있다.

재이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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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세계의 수도 뉴욕 미술관 산책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