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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甲辰)년 맞이 ‘새해’ 주제의 회원 작품 - 건축사신문 (archinews.net)

갑진(甲辰)년 맞이 ‘새해’ 주제의 회원 작품

  •  제295호 9면
  • 입력 : 2024-01-01 11:27
  • 수정 : 2024-01-02 09:52
  •  

기획의도 새해를 주제로 한 건축사들의 정성이 담긴 글, 그림 등 작품들을 모아봤다. 2024년 한 해를 시작하며 희망차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신년 코너를 기획하게 됐다.

 

 

범사랑

김현만 건축사ㅣ건축사사무소 시티원 

 

 

 

 

 

삶도,

건축도

사랑의 실천

 

인간을 넘어

자연만물에 까지

사랑을 베풀어야

 

가슴 따뜻하며

편안하리

 

모두가

 

 


 

 

 

화엄사 흑매(홍매화)

이순길 건축사ㅣ ㈜건축사사무소 아라가야 

 

 

 

 

조선 숙종 때 화엄사의 장육전이 불탄 자리에

각황전을 다시 짓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계파선사桂波仙師가

이 매화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고 전해진다

나이가 400살에 가까운 아주 짙은 선홍색의 홍매화로

장육화丈六花라는 애초의 이름이 있었지만

특유의 아주 짙은 붉은 색이 검은 빛을 띈다하여

일반적으로 화엄사 <흑매黑梅>라고 많이 불린다

 

매화는 겨울에 피는 꽃이다

엄동설한의 어둡고 긴 인고의 시간 속에서도 희망의 새싹을 지켜서

누구보다도 먼저 꽃을 피워내어 어둠과 겨울을 몰아내고

찬란한 새해와 봄을 연다

 

중국 당나라의 고승 '황벽선사'도

다음과 같은 매화시梅花詩 한 구절을 남겨 시련과 성숙의 삶의 이치를

설파한 적이 있다

 

"不是一番寒徹骨 (불시일번한철골)

한 번 매서운 추위가 뼛속을 사무치지 아니하면

爭得梅花撲鼻香 (쟁득매화박비향)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 향기를 얻을 수 있으리오!“

 

 


 

 

융합

 이강주 건축사ㅣ아키펌이강주 건축사사무소

 

오늘 부산건축사회로부터 업무가 대폭 감소되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

내가 체감키로는 실로 IMF 때보다 더 심하게 느껴진다.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내가 공부하고 있는 양자 물리학의 원리를 공유하고자 한다.
기운을 이용하여 ㅇ력을 돋우려 하니 태극 무늬가 위·아래 없이 공평하게 세워져 나온다.

ㅇ력은 기운을 운영하는 영력(營力)이다.

 

△ ㅇ력

 

우리의 태극 문양은 위가 붉은색 아래 청색이다.

물의 기운은 아래에 있고 불의 기운은 위에 있는 이 모양세는 섞여 있는 것 같은데 융합이 어렵다. 불은 화(火)기운의 본래의 성질로 위로 뜨고 물은 수(水)기운의 본성(本性)으로 인해 아래로 흘러 버리니 섞일 수가 없다. 이것을 64번째 쾌와 같이 수화미제 라고 한다.

물 속에 불인 (ㅡ)양(陽)쾌가 있고 불 속에 물인(ㅡ ㅡ) 음(陰)쾌가  보이는지? 양을 품은 물이 바로 우리가 마실 수 있는 생수가 되고,  물 속에 양을 품지 못하면 죽은 물이라 마시면 안 된다.


불도 음을 품어야 살아있는 불이 되어 산만치 않고 순리에 맞는 것이다. 모든 사물도 음양을 품고 있는 생명이다. 불 속에 적은 물을 뿌리면 더욱 타오른다. 50-70년대를 지나오신 분들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궁이 연탄에  물과 소금을  뿌리는 이유를.

△ 최초의 태극기 

최초의 태극기다. 최초의 태극기는 현재의 태극기와는 형태가 달랐다. 불 운은  본래의 성질에 따라 위로 솓구치고, 물은 본성이 아래로 내려가니 그대로 수화기제가 되어 하나로 섞인다.

 

△ 삼태극 무늬 부채 

삼태극 무늬 모양의 부채다. 여러 가지 아리랑 무늬로 섞이고 바르게 돌아가니 아주 좋은 현상이다.

 

△ 대한항공 태극문양 세워서

대한항공  태극문양을 세워 봤다. 역동적이면서 안정된 문양이다.
수승화강이 된 안정된 상태에서  물(水)과 불(火)의 본성 그대로,  물은 아래로 불은 위로 오르니 저절로 융합이 되고 화합이 이루어져 하늘을 나른다.

지난 8월 개정 건축사법이 시행되었다. 그간 숙원사업이었던 협회 의무가입을 통해 전문자격인 건축사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하고 우리가 하나가 됐음을 선언한 것이다. 태극을 바로 세우듯 수승 화강 원리와 같이 심신(心腎)과 몸(身)이 평화롭게 살아가시길 기원하며 갑진년 한 해 건축사 여러분의 2024년을 응원합니다.

  • - 임상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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