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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갤러리 ■/자 연

신안군 병풍도 ( 2022. 08. )

 

 

 

 

 

 

 

 

 

 

신안군 증도면 병풍도는

논밭 농사와 함께 새우와 김 양식업으로 얻은 수입이 전부인 작은 섬이다

수입이 한정되다 보니 젊은 세대가 없어 초등학교도 3년 전에 폐교되었으며

관광자원 하나 없는 소외된 섬이었다

 

그러나, 기점·소악도가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되어

‘한국의 산티아고’로 불리며 관심을 받게 되자 관광객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으나

관광객에게 꼭 필요한 볼거리는 미약했다

 

특히, 본섬인 병풍도는 가고 싶은 섬에서 제외되면서

병풍도 본섬 주민들은 맨드라미 축제를 개최하여

병풍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황무지로 버려진 야산을 추운 겨울철에 마을 주민들이 2만여㎡를 개간하여

2019년에 마을 축제를 개최한 것이 맨드라미축제의 시발점이 되었다

 

2020년에는 맨드라미공원 조성 면적을 3배로 확대하고,

세계적인 성상(聖像)조각가인 최바오로 작가가 조각한 12사도 천사조각상도 설치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맨드라미 축제를 준비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축제가 취소되어 아쉬움을 뒤로 하였다

 

2021년에는 맨드라미공원에 11.1㏊에 달하는 맨드라미 꽃단지를 조성하고

어릴 적 흔히 봐왔던 닭벼슬 모양부터 촛불 모양, 여우꼬리 모양 같은 다양한 형태와

여러 가지 색깔의 맨드라미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맨드라미 문자 조형물, 빨간 공중전화부스, 하트 조형물 포토존을 마련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심으로

‘섬 맨드라미 랜선축제’를 개최하였다

 

 

 

 

 

 

 

 

 

 

 

 

 

 병풍도와 기점·소악도는 신안군 증도면에 딸린 섬이다

기점·소악도는 다시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이렇게 3개의 섬으로 다시 나뉜다

이들 섬은 모두 병풍리에 속하며, 병풍도가 어미섬, 나머지 섬을 흔히

새끼섬이라 이른다

 

어미섬격인 병풍도(屛風島)는 맨드라미로 유명한 섬이다

섬 북쪽 끝 해안선 절벽(병풍바위)이 병풍과 유사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매년 8월부터 10월 초순까지 병풍도는 온통 맨드라미 천지다

맨드라미 꽃동산을 비롯해 맨드라미 조성지가 12㏊(약 3만6000평)에 달한다

신안군은 코로나 19 유행 이전까지 매년 9~10월 중 10일가량

‘맨드라미 축제’를 열어왔다

 

맨드라미는 시들지 않는 열정이라는 꽃말처럼

8월부터 10월까지 개화 기간이 길어 강건한 꽃으로 알려졌다

병풍도 맨드라미 꽃동산에는 어릴 적 흔히 봐왔던 닭벼슬 모양부터

촛불 모양, 여우꼬리 모양 같은 다양한 형태와 여러 가지 색깔의

맨드라미를 접할 수 있다.

 

병풍도 아래(남쪽)에 위치한 기점·소악도는 순례길로 유명한 곳이다

 스페인에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다면 한국에는 ‘섬티아고’ 순례길이 있다고

신안군은 홍보한다

대기점도, 소기점도, 두 개의 소악도 그리고 이들 섬을 잇는 노둣길까지 12㎞가

곧 섬티아고 순례길이며,

이곳에서는 예수의 열두 제자를 상징하는 12개의 작은 예배당을 만날 수 있다

12개의 작은 예배당은 지난 2019년 말 완공됐으며,

국내외 작가 11명이 참여했다

 

 

 

 

 

 

 

 

 

 

 

 

 

 

 

 

 

 

 

 

 

 

 

 

 

 

 

 

 

 

 

 

 

 

 

 

 

 

 

 

 

 

 

 

 

 

 

 

병풍도에는 ‘순례자의 길’은 없지만,

‘병풍바위’와 ‘맨드라미 꽃동산’이 유명하다

 증도초등학교 병풍도분교(2020.3월 폐교) 뒷 동산에 조성된 맨드라미 꽃밭은

그 규모가 무려 12ha에 이른다

 

 맨드라미꽃은 8월-10월에 걸쳐 개화하며, 

꽃동산 정상에 올라가면 마을과 바다 전경이 사방으로 한 눈에 들어온다

 맨드라미꽃밭과 병풍도 앞바다의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맨드라미꽃밭길 곳곳에는 세계적인 성상(聖像) 조각가인 최바오로 작가의

 ‘천사조각상’ 등도 세워져 있어 볼거리를 더 하고 있다

 

대기점도에서 노둣길을 건너 맨드라미꽃동산까지 다녀올려면

왕복 4km는 족히 잡아야 하지만 그래도 때가 맞으면 다녀오는 것이 좋다

 이 코스까지 더하면 ‘순례자의 길“ 은 총 16km 정도 되는 셈이다

 

 

 

 

 

 

 

 

 

병풍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