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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남 . 부 산

합천 해인사 - 1 (1989. 03.)

 

해인사는 신라시대 애장왕(서기 802년)에 창건된 고찰로서 "법보종찰(法寶宗刹)"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부처님의 모든 말씀을 기록한 "고려팔만대장경"을 모신 사찰이기 때문이다. 고려대장경은 고려 고종 23년에(서기 1236년)시작하여 고종 28년(서기1251년)에 완성한 세계 최고의 목판본으로서 부처님의 모든 말씀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것이며 경판 한장의 크기는 가로 68cm 세로 24,5cm이며 무게는 약 3,2kg의 사각 목판이고 양끝 모서리의 네귀에는 뒤틀리지 않게 구리로 장식을 하였다. 고려대장경도 중요하지만 이 대장경을 봉안하고 있는 장경판전(藏經板殿)이 1995년 12월에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제463호)으로 등록되었다. 이 장경판전은 해인사에 남아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하며, 건축 연대는 미상이고 조선 세조 3년(1457)에 크게 중창하였고 성종 19년(1488)에 학조대사가 왕실의 후원으로 재건축하여 "보안당"이라 했으며 가야산의 깊은 산중에 자리 잡고있어 각종 전란(임진란,6,25전쟁)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