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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강원도

강릉 허균생가(2005.01)

 강릉시 초당동의 허균 생가는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이 자란 집이다. 허균과 허균의 누이이자 조선 중기 최고의 여류시인이었던 허난설헌이 이 집에서 자랐으니, 이 집은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문인들을 길러낸 집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집은 19세기 무렵 다시 지은 집이어서 허균이 자랄 당시의 집은 아니라 한다. 하지만 이 고택도 영동지방 양반가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허균 생가는 집보다 집을 감싸고 있는 멋진 소나무숲이 인상적이다. 천천히 숲을 걸으면 약 30분 정도 걷게 되는데 곧게 뻗어 올라간 소나무들이 시원하기 그지없어, 강릉을 여행할 때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자료-김휴림의 여행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