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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가야 포트폴리오 ■/복합시설

<덕동 산토리니>공사일기- 10 (철근콘크리트 골조공사 완료)

 

 

 

 

 

 

< 철근콘크리트 공사 >

 

 




 

 

 

 

 

01.  옥탑및 계단 거푸집 해체 ( 2014.09.12.금 )

 

 

 

 

 

 

 

 

 

 

추석연휴가 끝나고 옥탑 부분의 마지막 거푸집이 해체되므로써

약 2개월 반 동안의 건물 골조(구조체)공사가 마무리 되었다.

 

<덕동 산토리니>의 건물 골조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이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현재 건축공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조로서

철근과 콘크리트가 일체로 결합하여 콘크리트는 주로 압축력에 대응하고

철근은 주로 인장력에 유효하게 작용시켜 구조적으로 상호보완 작용을 통하여

자중과 외부 충격에 효과적으로 저항하게하고 양자의 장점을 발휘하게 하는

이상적인 건물의 골조(구조체) 공법이다.

 

콘크리트(레미콘)가 철근과 결합하면 콘크리트가 굳어지면서

그 내부에 넣은 철근과 견고히 부착되고 철근을 피복하여 철근의 내화력을 증대시키고

녹이 스는 점 등을 방지한다.

그리고 철근과 콘크리트는 열에 대한 팽창수축률이 거의 일치하므로

극심한 외부의 환경과 온도변화에 대해서도 별 영향 없이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조체라고 말할 수 있다.

 

철근콘크리트조 건축물의 기본적 성능으로서는

안전성, 기능성 그리고 미관성 등의 특성을 들 수 있을 것이고

근래에 들어서는 <노출콘크리트 공법>이 개발되어 건물구조체로서의 고유한 기능뿐만 아니라

건축 마감재로서도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철근콘크리트의 장단점을 다른 구조재료와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장점 >

1. 재료의 공급이 용이하고 경제적이다.

2. 부재의 형상과 크기를 자유자재로 제작할 수 있다.

3. 철근을 콘크리트로 피복및 보호하므로 내화, 내구성이 크다.

4. 철근과 콘크리트가 일체식으로 되어 내구성, 내진성이 크다.

5. 목조나 철골조보다 유지관리가 쉽다.

 

 

< 단점 >

1. 콘크리트의 비중이 크므로 구조체의 자중이 커진다.

2. 겨울공사가 어렵고, 콘크리트의 경화 및 거푸집 존치기간 때문에 공사기간이 길어진다.

3. 작업방법, 기후, 기온 및 양생조건 등이 강도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구조물 전체의

   균일한 시공이 곤란하다.

4. 재료의 재사용이 어렵다

 

 

 

 

 

 

 

 

 

 

 

 

 

 

 

 

 

 

 

 

 

 

 

 

 

 

 

 

 

 

 

 

 

 

 

 

 

 

 

 

 

 

 

 

 

 

 

 

 

 

 

 

 

 

02.  옥탑및 계단 거푸집 해체 완료 ( 2014.09.16.화 )

 

 

 

 

 

 

 

 

 

 

 

 


 

 

마침내 <덕동 산토리니>의 전체적인 골격이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건물 규모는 2층으로서 70평 규모이지만, 2층 부분을 전면 도로쪽으로 바짝 위치시켰고

건물 중심부의 이미지 타워인 원형의 옥탑(물탱크) 때문에 건물은 기대 이상의

스케일감으로 다가온다.

 

<덕동 산토리니>의 외벽의 주재료는 외단열마감재의 대명사인

드라이비트(혹은 스타코플렉스)이다.

드라이비트는 아주 경제적인 외벽마감재료이면서도 다양한 컬러와

자유자재로운 형상의 건물 디자인이 가능하고 외관과 질감을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내구성이 약하고 먼지와 빗물 등에 의한 외벽의 얼룩이

문제점으로 자주 나타난다.

 

 

이제 골격이 드러난 <덕동 산토리니>의 파라펫(난간) 부분의 형상은 다소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다. 그 이유는 2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그 첫번째는 기능성이다. 난간 밖으로 콘크리트 턱을 내밀어

빗물이 벽을 타고 흘러내림을 미연에 방지하여 얼룩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물론 시공자의 불평이 있었지만 연구와 노력없이는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음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다.

 

두번째는 의장성이다. <덕동 산토리니> 외관의 주재료는 드라이비트이다.

값 싸고 우리 주변에 아주 흔한 건축마감재료이다. 어쩌면 건축마감재료는 사람과 비교하면

의복(옷)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값 비싼 메이커 옷과 화장,허영이 난무하는 현재의 상업건축환경에서

나는 저렴하고 수수한 옷을 골랐다. 그렇지만 결코 메이커에 밀리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옷보다는 얼굴로 승부하는 약간의 몸짓이 필요했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공기가 많이 선선해졌다.

이로써 봄의 끝자락에서 시작하여 여름의 끝자락에서야 끝난

길고 길었던 <덕동 산토리니>의 건물 골조공사는

마무리 되었다.

 

 

 

 

                                                                              2014. 0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