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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치산둘레길 - 영도의 숨은 보석 (2025.05.03.)

아라가야 2025. 5. 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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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치산둘레길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아치산둘레길(아치둘레길)은 해양과 자연, 그리고 도시의 풍경이 어우러진 독특한 산책로로,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부산의 숨은 명소 중 하나다. 이 길은 한국해양대학교가 자리 잡은 아치섬(조도)에 조성되어 있으며, 부산항과 오륙도, 태종대, 그리고 탁 트인 바다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1. 아치산둘레길의 개요와 역사

아치산둘레길은 2019년 4월, 부산해양수산청이 약 29억 원을 들여 조성한 길이다. 전체 길이는 약 656m로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한국해양대학교 캠퍼스 구간까지 포함하면 약 1km에 달한다. 일부 산책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주변 산책로와 연계해 7.3km까지 확장된 루트도 소개하고 있다. 이 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에 위치한 대학 캠퍼스 내에 조성된 둘레길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2. 코스 구성과 특징

아치산둘레길은 크게 두 개의 코스로 나뉜다.

  • 태종대·대마도 코스(약 331m): 아치해변 자갈마당에서 시작해 태종대와 대마도를 조망할 수 있는 구간이다.
  • 부산항·오륙도 코스(약 325m): 부산항과 오륙도, 그리고 부산 도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구간이다.

이 두 코스는 해안 절벽을 따라 나무 덱이 설치되어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안전을 위해 난간이 설치되어 있으며, 곳곳에 전망대와 나무 터널, 미끄럼 방지 발판 등이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3. 자연과 풍경

 

아치산둘레길의 가장 큰 매력은 부산 앞바다의 절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길 아래로는 푸른 파도가 일렁이고, 해안 절벽과 기암괴석, 몽돌 해변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특히, 아치 해변은 몽돌로 가득해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곳에서는 부산항을 오가는 배들의 모습, 오륙도와 태종대, 맑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해양대학교 캠퍼스와 국립해양박물관, 그리고 영도의 봉래산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자연과 도시, 그리고 해양의 풍경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4. 접근성과 편의시설

아치산둘레길은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남포동 영도교 정류소에서 190번 버스를 타면 한국해양대학교가 종점이다. 캠퍼스 내에는 주차장, 놀이터, 앉을 곳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다.

산책로 인근에는 맛집으로 소문난 횟집들이 몰려 있어 산책 후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특히 해양대 입구의 횟집들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5. 아치산둘레길의 매력 포인트

  • 탁 트인 바다 전망: 부산항, 오륙도, 태종대, 대마도까지 한눈에 조망 가능
  • 해안 절벽과 몽돌 해변: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풍광과 파도 소리
  • 역사와 상징성: 섬에 위치한 유일한 대학 캠퍼스 산책로, 민족 비극의 상징물 등 역사적 의미
  •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 나무 덱, 난간, 미끄럼 방지 발판 등 완비
  • 가족 단위 방문에 적합: 평탄한 길, 아이들도 걷기 쉬운 코스, 인근 맛집과 편의시설

6. 계절별 즐길 거리와 팁

  • : 동백꽃과 신록이 어우러진 산책로, 해돋이 명소로 인기
  • 여름: 몽돌 해변에서 물놀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휴식
  • 가을: 맑은 하늘과 청명한 바다, 단풍과 어우러진 풍경
  • 겨울: 일출 명소로 유명,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음

7. 인근 명소와 연계 여행

 

아치산둘레길은 영도 내 다른 관광지와 연계해 여행하기 좋다.

  • 국립해양박물관: 해양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
  • 태종대: 부산을 대표하는 절경지, 등대와 전망대, 유람선 등 다양한 볼거리
  • 봉래산: 영도의 진산으로, 정상에서 부산 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음
  • 장림포구: 알록달록한 건물과 작은 배들이 어우러진 부산의 베네치아

8. 방문자 후기와 추천 코스

 

아치산둘레길은 아직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평탄한 코스와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바다 내음이 어우러져 부산 시민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힐링 코스로 추천된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대에는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 아치산둘레길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산책로다. 바다와 도시,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이 길은 부산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아치둘레길 무기한 폐쇄

현재 영도 아치둘레길은 2025년 5월 기준 아치해변을 제외한  인근 구간을 중심으로 *무기한 폐쇄* 상태이며, 

2026년까지 보수 공사가 예상된다
기존 시설 노후화와 안전 강화를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특히 해안 절벽 구간의 낙석 방지 시설 보강이 주요 목적이다


- 향후 실시간 개방 상태는 한국해양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또는 영도구청 문화관광과(051-419-406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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